운이 좋았다

by 아달리

스스로 빛날 때보다 더 인간이 아름다운 순간이 있을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흥미로운 소재를 이야기할 때, 누군가를 사랑할 때-.

사람은 빛이 난다.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새로운 요가선생님이 오시던 날.

설렘반 걱정반의 마음을 안고 요가원으로 향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설레는 일이지만,

선생님이 나와 맞는지 여부에 따라 수련의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

수련을 마치고 나오면서, 동생이 내게 말했다.


"선생님, 요가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아."


살짝 놀랐다.

내가 느낀 것을 동생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수업을 하는 내내 선생님은 정말 행복해보였고,

가르치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이것을 공유하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이런 사람에게 배울 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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