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by 아달리

과외가 끝나고 '전현차' 카페에서 승무원 스터디를 구할 수 있었다. 과외를 한 달 했지만, 면접 경험이 전무한 나를 받아주는 스터디를, 그 때 나는 찾지 못했다ㅠㅠ 결국 스스로 스터디를 만들었다. 2016년 1월 스터디를 만들고, 2017년 2월의 마지막까지, 나는 최대한 스터디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1년의 시간동안 3~4번 결석이 전부인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1년이 짧은 시간이 아닌 만큼, 스터디 안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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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멤버들이 있다. 지금 어떤 모습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내가 신촌 스터디를 '내 스터디'라고 느끼게 만들어주었던 사람들. 항공사 정보가 뜨면 항상 바로바로 공유했고, 첫인상 체크를 하며 면접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기도 하고, 크고 작은 고민들을 나누며 위로 받았다. 진심이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는지, 멤버들에게 나는 배웠다.

스터디의 장점은 그런 것 같다. 내 또래의, 나와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부한다는 것. 아마추어끼리 공부해서 소득이 있나,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 나는 스터디를 통해서, 많은 외로움을 버텨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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