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투자의 서계든 어디든 새로운 길을 갈 때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서인지 늘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의 동의를 얻고 싶어 하고,
그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성공률이 높고 실패 확률이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은 늘 맞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
나는 무주택자이다.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다.
이런 경우에는 1 주택자나 2 주택자나 다주택자나 나에게는 좋은 멘토들이다.
하지만 내가 1 주택자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하자.
그러면 1 주택자는 이렇게 말할 확률이 높다.
2 주택부터는 비과세 받으려면 일시적 1가구 2 주택 맞춰야 하는데,
나도 안 해 봤는데, 말만 들어도 복잡하고 스트레스받을 거 같아서 나는 안 하고 있어.
그러니 너도 잘 생각해봐. (안 하는 게 좋을 걸~~~)
만약 2 주택자에게 이야기했다면
일시적 1가구 2 주택으로 하면 될 거야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사면 취득세도 중과되고, 양도세도 비과세 안되고...
나도 복잡할 거 같아서 안 하고 있어.
그러니 너도 잘 생각해봐. (안 하는 게 좋을 걸~~~)
만약 다주택자에게 조언을 구했다면,
1 주택에 대한 장점, 2 주택에 대한 장점과 한계,
거기서 돈을 더 벌고 싶다면 비과세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이 예전에는 좋았는데, 지금 별로다.
그래서 나는 법인 설립해서 주택을 새로운 명의로 매수했는데,
전 정부에서 하도 법인이 주택 매수하는 것을 많이 막아서
지금은 비주택 쪽으로 (상가, 지산, 꼬마빌딩을) 부하고 있다? 아니면 이미 투자했다? 등
여러 가지 의견을 듣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항상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게 될 때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멘토를 찾아가서 조건을 구하고 안심을 받고
투자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 멘토 역시 매우 다양하다.
1 주택자 멘토, 2 주택자 멘토, 다주택자 멘토, 다주택자 + 상가 멘토,
다주택자 + 꼬마빌딩 멘토, 1 주택자 + 중형 빌딩 등...
그런데 정말 재밌는 것이 있다.
내가 부린이 시절에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줬던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 팬덤이 형성되게 되어 있다.
즉, 그 사람의 벽을 절대 넘지 못한다는 단점을 너무 간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1 주택자에게 팬덤이 형성되면 나는 1 주택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내가 2 주택자에게 팬덤이 형성되면 나는 2 주택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다주택자에게 팬덤이 형성되면 나는 다주택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내가 1 주택자 + 상가 투자자에게 팬덤이 형성되면 나는 1 주택자 + 상가 투자자를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느 특정인에게 팬덤이 형성되어
나의 천장을 스스로 만드는 것보다는, 보다 더 큰 목표를 위해서 멘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추가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나의 투자 그릇과 스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나의 부모가 가난했을 때의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정말 큰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나의 천장을 스스로 만들지 말고 천장은 넓게 열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