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건물 매수 후기
'21년 내 생애 첫 꼬마빌딩 매수에 대한 이력은 후기로 공유가 완료되었다. 그때도 첫 매수라서 걱정도 많고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한 단계 한 단계 걸어갔던 기억이 많았고, 잔금 이후 공실 탈출 후에는 조금 쉬고 싶은 마음이 많아서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래도 꾸준히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매물을 검색하던 중 토지 가격이 작년 대비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는 사실을 알면서 첫 번째 꼬마빌딩도 상승했을 거란 기대감도 들면서 어려웠지만 첫발을 내디뎠던 것에 대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꼬마빌딩 관련 재테크 유튜브를 보던 중, 구리시 수택동 돌다리 곱창골목 상업 지구의 매물에 대한 소개와 동시에 그 지역에 대한 미래가치를 설명해 주는 내용이 있었다.
그 지역 매물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무슨 수도권이 가격이 저렇게나 비싸? 그런데 무슨 저 비싼 가격이 싸다고 하면서 매물 소개를 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어 내 나름대로 만들어서 전자책에 공개했던 가치판단 분석을 해보았다. 그 유튜버가 했던 이야기가 정확히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분의 취지는 "가끔씩 네이버 매물을 보는데, 갑자기 시세 대비 저렴한 매물을 발견하게 되어 소개한다면서 나는 놓쳤지만 이렇게 느닷없이 기회가 온다"는 내용이 정말 와 다았다.
그래서 그 동네 매물들을 한참 관심을 갖고 보면서 임장도 몇 번 가게 되었다. 잘 모르는 동네라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2주 정도를 관심 있게 보다가, 시세 대비 저렴한 매물을 보게 되었다.
주변 매매호가 대비 평단가가 저렴했고, 자세히 보니 임대 수익률도 5% 수준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그 매물은 거래가 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니 관심이 있으면 부동산에 한번 오라고 한다. 예전에 건물 1호기 매입 당시에도 이렇게 저렴하게 나왔던 매물은 허위 매물이거나 시세 파악용이거나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던 기억이 나서 일단 저장해 두기로 한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에 공급이 매우 부족해지면서,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아파트에 대한 대체제도 가격 상승이 높게 나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상업 지구의 토지를 매입해서 오피스텔을 분양하는 시행사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번 탐색된 두 번째 건물 후보군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