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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철 Aug 19. 2021

파란 창문


8월 여름

새벽 5시쯤 되면

파란색 창문을 볼 수 있다


그 파란색 창문을 보려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건 아니다

어쩌다 보니 보게 됐을 뿐


창밖 파란빛이 내 방을 밝힌다

마치 한가닥 희망처럼

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이 차가운 빛이 잠시 후면 따듯하게

밝아질 테고 난 잠이 들것이다

환한 빛으로 다시 나를 깨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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