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대가를 주세요.
바라는 게 정말 많구나.
돈은 열정 페이인데 바라는 게 너무 많아.
왜 퇴근시간에 회의를 하는 걸까.
결국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너무 짜증이 밀려왔다.
이 상황이 당연하다 느끼는 모습에 더 화가 났다.
제발 이러지 말라고 퇴근시간 후에 왜 그러냐고 목구멍까지 말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다.
꾹꾹 참고 넘겼다.
착하게 착하게 모른척해주니 당연히로 행동한다.
계약은 이 시간이 아니잖아.
많은걸 시키고 싶고 요구하고 싶으면 대가를 지불해. 그리고 계속 바라는 게 또 생기고 생기는데 이제껏 다니던 어떤 곳보다 버겁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더라.
포기했다 하고 내려놨더니
이제로 호구로 보나보다.
적당히 하자.
요구한 만큼 하려면 사실 이 돈으론 안된다.
어찌 보면 최저시급도 안 되는 곳에서 참고 버티니 착하다는 말로 무언갈 자꾸 덤터기 씌우는 거 같아.
이제 할 만큼 했으니 슬슬 털어볼게.
코로나라고 일할 곳 없겠냐.
능력 키우라더니 돈이나 잘 주고 능력 얘길 해야지.
자본주의의 능력은 돈 아닌가.
잘 주고 얘기하지.
욕 나온다 욕이.
원래 제대로 된 대가를 주지 않으면 바라는 게 더 많다더라. 답답하면 지가 하든가. 막상 자기도 아주 두루두루 한다.
내가 최소한 누군가를 리드하고 고용한다면 절대로 이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욕먹으면서도 배울 것은 있으니 그게 인생인 건가.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