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일기] 토독토독 빗소리

고향이 그리워지는 소리, 풍경

by K써니

쏴아아 빗소리가 들려온다.


토독토독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럴 때면 생각나는 고향집.


고즈넉한 한옥은 아니지만

나지막한 한옥 처마에서 토독토독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을 때면 그만한 힐링이 없었다.


삼박자로 부모님의 품과

그 풍경에 있던 앞마당 주인이었던 뽀삐.


그리고 내리던 빗소리에 한껏 기분이 좋아

그 소리를 가만히 들었던 그런 풍경들.


오늘도 그 풍경이 그립다.


고향집에 대한 다른 건 그냥 그러한데 유독 비 오는 날 그 소리와 풍경 그리고 비 내음이 내는 협주는 부모님이 곁에 있다는 안심과 함께 날 행복하게 해 주었던 요소였던 듯 싶다.


가끔 비 오는 날


고향의 평상 위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아마도 빗소리가 나에겐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인가 보다.


갑자기 부모님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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