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할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제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느낌이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40대 초반, 누구나 아는 대기업의 부장급 회사원입니다. 비교적 빠른 편인데.. 이게 상황에 따라 득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에 기대하지 않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아무리 친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나에게만 집중하면 됩니다.
'나는 잘 못 하면서.. 바라기만 하는 건 아닌지..'
불필요한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꼭 한 두 가지 튀어나옵니다. 안 해도 될 말로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친한 동기, 동료 등 과는 사석에서 별도로 사담을 나누거나 사실 저는 이마저도 아끼는 편입니다.
할 말은 앞에서 할 것.
누군가에게 불만이 있다면 앞에 대놓고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 대화 중 누구를 뒷담 화하는 내용이 나온다면 그냥 듣고만 계세요. 그리고 얼른 화재를 전환하든 바쁜 척 자리를 뜨는 게 좋습니다.
회사에서는 절대 비밀이 없습니다.
물 흐르듯 따라가라.
'중간이라도 하자'라는 말은 알고 보면 굉장히 어려운 말입니다. 그 중간에 들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있으니까요.
내가 더 돋보이기 위해 남을 밟고 올라간다거나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또 관심병사처럼 너무 뒤처지지도 않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보는 눈은 다 똑같습니다.
모난 돌이 정 맞게 되어있습니다.
3초만 참을 것.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속으로 3초만 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성을 잃게 되는 그 경계에서 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후회가 밀려오고 이미지가 안 좋게 굳혀지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등의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생활은 관계가 중요하더라고요.
내가 참는 모습을 누군가 보게 된다면, 화내는 것 이상의 효과를 볼 수 도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것.
직장 생활은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지치지 않게끔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합니다.
언젠가 홍춘옥 박사(프리즘투자자문 대표)의 강연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해주셨던 말씀 중에 소소한 부자(아주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되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생활을 오래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의 소득 중 가장 큰 Portion을 차지하는 게 바로 근로 소득이기 때문입니다. 선배들 중 큰 포부를 안고 대기업을 떠났다가 열의 아홉은 다 후회를 했습니다.
이밖에도 본인만의 원칙들이 더 많이 있을 겁니다. 저도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전쟁터에서 열심히 전투 중인 여러분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