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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통 Oct 13. 2020

되고싶다

이른 아침,

현관문을 열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하얀 우유이고 싶다.

밝은 오후,

배고픔을 품어 줄 밥상 위 된장 옆에 푸른 고추이고 싶다.

거무스름한 저녁,

쉴 곳으로 옮기는 발걸음을 도와 줄 신발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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