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셰프

세상에서 맛있는 삶을 만드는 셰프는 바로 자신이어야 한다

by 별통


보내기 싫어도 떠나야 한다. 떠나기 싫어도 가야 한다. 올 가을은 또 이렇게 간다. 세월의 흐름만큼 사람도 익어가고, 인생은 다시 계절에 맞는 여행을 준비한다.


세상은 가끔 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평소 보지 못했던 모습으로 앞에 선다. 사람의 이야기가 그렇다. 한치 앞을 내다 본 것이 큰 결실인 줄 알았는데, 몇 초 앞 운명은 꺽이지 않는 쇠처럼 버티다가 한 순간 스러지고 만다.


아, 가을의 모습이 무대를 떠나고 있다. 세월의 춘하추동도 인생의 한 막에 불과하다. 인생은 자신 만의 연출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맛있는 삶을 만드는 셰프는 바로 자신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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