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등대처럼 바라봐야... 보이는 곳이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모자라서 손을 내미는 게 아닙니다
맞잡은 손이 함께 라면 든든하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지 않아서 고개를 숙인 게 아닙니다
고개를 들라하면 당신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슬픔이 넘쳐 두 눈을 적시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슬픔을 내가 먼저 가지려는 것입니다
꿈 속에서 당신이 보이지 않아 행복합니다
눈 앞에 서있는 당신이 진짜 내 사람이니까요
희망을 밥처럼 먹고 살아야겠습니다
희망의 소화불량일랑 그냥 안고 살아갈 생각입니다
당신을 등대처럼 바라봐야겠습니다
보이는 곳이 바로 올바른 방향이기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