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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터 Jun 01. 2022

로컬 콘텐츠 큐레이터의 자질

2022 국가균형발전위원회 NABIS 워크숍 후기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전통적인 4대 매체 외에도 SNS를 필두로 한 뉴미디어를 통해 매일 같이 수없이 많은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소비되고 있는 시대인데요. 정보, 콘텐츠, 스토리텔링, 리뷰 등 수없이 많은 창작물들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도 각광받는 활동 중 하나가 바로 '큐레이션(Curation)'입니다. 보살피다(Take Care)라는 뜻의 라틴어 Curare에서 유래한 단어로 콘텐츠를 타깃 수신자의 목적에 맞게 분류해서 전하는 활동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큐레이션을 잘하기 위해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타깃 수신자에 대한 깊은 분석이 필요합니다.



여행업에 오랫동안 몸 담고, 발전을 위한 시도를 해 온 사람으로서 작년에 이어 참여한 올해의 로컬 콘텐츠 큐레이터 워크숍은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발전사례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화 하는 작업에는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필요했는데요. 특히나 작년에는 동남권 권역으로 묶여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사례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지역 구분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분과로서 전국의 다양한 사례들을 발굴한다는 미션 부담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습니다.


서울 홍대역 근처의 한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한 워크숍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변화의 흐름부터 콘텐츠 기획 사례 스터디, 글쓰기, 영상 촬영에 대한 특강으로 이어졌는데요.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사례에 기반한 이야기들이 많아 기존에 제가 고민해왔던 것들을 오버랩해서 좀 더 생동감 있게 익혀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MBC 기자 출신의 강사님이 진행한 글쓰기 강의에서는 무엇보다 리드(제목)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처음 한 문장에 메시지의 핵심을 함축해서 정리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다시금 느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어떠한 현상이나 사례를 취재할 때 이해 주체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인터뷰하고 각 주체들의 관점을 짤막하게라도 보여주는 것이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공감도를 높이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원칙도 되새긴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고, 조금씩 일상으로의 회복을 이행하고 있는 요즘. 여행이라는 것도 하나의 체험 혹은 하나의 콘텐츠로 인식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데요. 올 한 해도 지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는 선수분들을 만나 뵙고 다양하게 콘텐츠화해 볼 예정입니다. 한 단계 도약하는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 볼 계획이니깐요(웃음)




https://youtu.be/zxFUgAOxwpo

얼떨결에 인터뷰도 했습니다 (산업방송채널, 1분 5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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