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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터 Aug 31. 2022

[단편]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양극단을 연결시키려는 노력의 중요성

우리는 누구나 고민을 합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말입니다. 더 이상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는 멋모르는 철부지도 아니고, 해야 하는 일만 하며 겠다는 현실 순응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같은 한 시간이라도 어떤 일을 하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듯이 우리는 매번 이러한 양극단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압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해야 하는 일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취업이 어렵다고 모두가 다 창업가가 돼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직에 들어가서 같은 직무라도 좀 더 폭넓은 관점으로 고민하고 도전하고 실행한다면 그 안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쌓으면서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그러한 경험들이 훗날에는 실제 자신의 비즈니스를 하는데 귀한 밑거름이 될 수도 있고요.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개별적 존재로 보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선 융복합 역량이란 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외부 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리소스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말이죠.


그래서 고민하고 노력해봅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여행업을 전통적 관념의 여행업으로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여가산업, 더 나아가 경험 산업의 하나로 어떻게 인더스트리 내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나가야 될지 말이죠. 이러한 고민과 성과사례들이 결국엔 학생들과 이 산업에 뜻을 품으려는 후배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일에 접목하여 궁극적으로는 해야 하는 일을 더 잘 해내기 위해 오늘도 생각이 깊어지는 밤입니다(웃음)




깊어지면 언젠가는 연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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