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코로나 발생 전부터 앞으로의 여행 트렌드가 어떻게 바뀔 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경험의 폭이 다양해진 여행자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며 여행의 폭을 넓혀갈 테니깐요. 그러한 맥락에서 국내든 해외든 여행할 때마다 현지인처럼 '로컬스럽게'라는 말들을 참 많이 써왔던 거 같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코로나가 발생하고 근래 3년 간은 국내 각 도시의 역사문화적 배경에 기인한 로컬 브랜드와 체험 서비스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성장한 시기였습니다. 해외여행이 차단되고 여행심리가 국내로 집중된 배경도 있었고, 탈물질주의로 대변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더 이상 지방 소도시의 콘텐츠가 촌스러움의 대명사가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의미를 부여해 주는 대안장소로 인식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워크숍
이러한 변화는 가뜩이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심화로 고민하고 있던 정부 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국토균형발전정책에 로컬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무언가 도전적인 행위를 하는 사례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물론 중소벤처기업부 및 그 외 부처에서도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로컬 콘텐츠 큐레이터 활동을 하게 되면서 킥오프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벌써 3년째 활동인데, 첫 해에는 동남권을 중심으로 작년에는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올 해는 지역 특화 관광의 관점에서 지역의 균형발전 우수사례를 취재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올해는 지자체 균형발전 협의체와의 소통이 강화됨
코로나 기간 동안 역설적으로 국내관광의 퀄리티가 많이 올라가고 새로운 체험 인프라들이 많이 생겨 났는데요. 금년에는 지역 별로 이러한 특화관광 사례를 잘 발굴하고 소개해봐야겠습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역시나 다시 또 로컬입니다(웃음)
지역 정보·이야기 전하는 콘텐츠 큐레이터 발대식 열려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23.06.07)
https://www.youtube.com/watch?v=rDnGawHMV7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