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인 삼진어묵(법인명 : 삼진식품(주))인데요. 어묵회사가 상장회사냐고?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어묵고로케의 명성과 함께 이 회사의 작년 연매출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보수적인 식품 시장에서 이룬 보기 드문 성장의 사례였는데요. 어묵이라는 재료를 활용한 상품개발의 혁신이자, 유통채널의 전략적 확장을 통한 성과이기도 합니다.
가을 시즌을 맞아 라디오 개편을 하게 되면서 기존의 '부산 골목길 여행'에서 깊게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로컬 브랜드들을 집중해서 소개해보기로 했는데요. 부산에도 여러 로컬브랜드가 있지만 최근 상장의 이슈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른 브랜드가 삼진어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삼진어묵은 부산 영도본점을 리뉴얼하며 그 주변에 AREA6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짓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들도 이어왔는데요. 이렇게 좋은 취지를 가진 브랜드가 비즈니스적으로 성장한다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 큰 것 같기도 합니다.
1953년에 설립된 삼진어묵은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기업입니다. 물론, 베이커리형 어묵으로 대표되는 어묵 제품이 흥행을 하면서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어묵회사들도 상품개발 및 품질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빼먹지 않고 맛보는 간식이 어묵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래사어묵, 환공어묵, 미도어묵 등도 제품 종류가 다양하고 선물용 패키지 디자인이 상향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진어묵은 어떻게 이러한 성과들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현재의 성공을 이끈 창업주 3세 박용준 대표는 어떠한 고민과 노력의 과정들을 겪었을까요? 라디오에서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을 나눠볼까 합니다. 기존에 식자재로써의 어묵을 재래시장에 유통하는 B2B기업에서 어묵고로케라는 프리미엄 건강식을 고객들에서 제안하고 판매하는 B2C기업으로 확장하기까지 삼진어묵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방송을 기대해 보셔도 좋겠습니다(웃음)
[부산CPBC 라디오 / 다정다감 다섯 시] 로컬브랜드 : 삼진어묵 (31분~)
https://www.youtube.com/live/11lH_gdu9lE?si=rQZqwDsgM5h6gz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