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의류 같은 물건뿐만 아니라 식음료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로 월정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구독 경제는 무제한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월 9.99달러에 뉴욕 맨해튼의 수백 개 술집에서 매일 칵테일 한 잔씩 마실 수 있도록 한 스타트업 후치는 2017년 200만 달러(2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월 3000엔(3만 원)에 술을 무제한 제공하는 술집이 성업 중이다. 한국에서도 위메프의 W카페 등에서 월 2만 9900원에 1990원짜리 아메리카노 커피를 원 없이 마실 수 있다.
이 같은 ‘넷플릭스 모델’은 헬스클럽과 병원 등 건강·의료 영역까지 퍼지고 있다. 옷이나 화장품,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정기배송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란제리 회사 아도르미는 개인 맞춤형 속옷과 브래지어 등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2017년 매출 1억 달러(1060억 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고급 자동차를 바꿔가며 탈 수 있는 이른바 ‘렌털 진화형 모델’이 등장했다. 월정액은 볼보 600달러(67만 원), 포르셰는 2000달러(220만 원), 벤츠는 1095달러(120만 원)~2955달러(330만 원) 등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6월 미국에서 월 279달러(30만 원)부터 시작하는 상품을 내놨다.
경제학자들은 구독 경제의 확산 현상을 ‘효용 이론’으로 설명한다.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얘기다.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에서 예측했듯이 ‘소유’의 시대를 넘어 ‘접속’과 ‘이용’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한경 경제 용어사전
기업은 지속적인 수입이 꾸준하게 들어오는 것을 원한다. 어떻게 하면 꾸준한 수입을 낼 수 있을까? 구독 경제에서 그 해답을 찾은 듯하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꾸준한 수입이 들어오는 구조.
초기의 신문 구독에서 전화요금, 인터넷 요금 등 통신요금이 초창기 구독 경제다.
정수기, 비데 등을 렌털하고 매월 렌탈료를 내고 사용하는 게 조금 진화된 구독 경제로 볼 수 있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