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공유한다는 것

by bigbird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

예전에 좋아하는 노래를 CD로 구워 차에서 듣고 다녔다.

CD에 좋아하는 노래를 담는 것을 굽는다고 표현한다.


[CD를 굽는다는 의미]

영어로도 CD buring이라고 합니다.

CD에 자료를 저장할 때 CD에 칠해져 있는 물질을 레이저로 녹여서 하게 됩니다.

레이저로 열을 가해 CD를 태우면서 저장이 되니까 굽는다란 말을 쓰게 된 거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남양주시 탐앤탐스에서 운영하는 소고기집 '잘났소'에 갔다가 '내부수리 중' 안내를 보고 바로 근처에 있는 누룽지백숙을 먹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 하여 출발했는데 조금 막혀 1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차 안에서 지니뮤직(스트리밍 음악)을 듣다가 전에는 CD를 자주 들었었다고 말하고는 CD 플레이어에 매번 들었던 CD가 그대로 있는 걸 확인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2011년 발매)를 시작으로 FT아일랜드 'GOODBYE'(2013년 발매) 등 그 시대 최고 인기곡들이 들어있었다. 거의 10여 년을 들었던 것이다. 아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매번 차로 여행 갈 때면 들었으니, 아이는 그 노래들을 외웠다.


"이곡들은 가사를 보고 부르는 게 이상할 정도야." 아이의 말에 많이 들어도 너무 많이 들었음을 깨닫게 된다.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며 그 시대의 유행을 공유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는 것임을 안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흘렀어도 그 음악이 나오면 기억이 살아나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한 공감이 있는 것.

그것이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일 듯싶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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