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의 풀꽃을 보고 느낀 단상

by bigbird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석주 시인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나석주 시인의 말대로 해봤다.

그 말이 맞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것을 느낀다.


얼핏 보고 지나가면 못 보게 된다.

스쳐지나가면 못 보게 된다.


항상 그 곳에 있었을 텐데...

늘 그 곳에 있었을 텐데...


안보였다.

못봤다.

안봤다.


산책로 옆 풀꽃을 보며 나석주 시인의 시가 생각났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쭈구리고 앉아서 풀꽃을 자세히 보았다.

연약한 듯 줄기 끝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


많은 꽃잎이 대칭을 이루며 피어 있다.

대칭은 균형이며, 그 조화로움이 예쁘다.


'시인은 이 모습을 보았구나.' 생각이 들며 웃음을 짓는다.

그 모티브에서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를 이끌어 왔구나.

마지막 방점은 '너도 그렇다. ' 라 했다.


풀꽃의 이쁨을 너라는 사람으로 전이한 놀라운 표현이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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