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내가 뭘하고 있지? 혹은 한참 얘기하다가 "내가 뭔 소리를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때는 쉬어야 할 때다. 내가 뭘하고 있는 지, 무슨 말을 하는 지? 라는 생각이 일 때는 그 생각과 말이 여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땐 쉬어야 한다. 조금 긴 휴식을 취하면 조금 나아진다.
옆 부서 차장님은 기러기 아빠다. 자녀와 와이프가 캐나다로 나가서 그곳에서 지낸 지 오래란다. 그쪽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 중이란다.
차장님은 '이게 뭔가?' 싶단다.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식구란 먹는 것을 함께 하는 존재라는 의미의 한자인 듯 싶다. 함께 먹고 함께 지내며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이다.
법륜 스님의 말처럼 미성년자일 때는 보호해줘야 하고, 성년 되었을 때는 독립해서 살아가게 하고 싶다. 미성년자 일때 가족이 떨어져서 사는 것이 한편으로는 이해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간다. 물론 어려서 뭔가 꿈을 이루기 위한 강한 뜻이 있는 경우는 예외로 해야겠지만...
식구(食口):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나는 결국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들인 식구와 살고 있다. 나는 내 식구를 사랑한다. 성년이 되어 독립할 때까지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하고 싶다. 독립을 원치 않으면 더 오랫동안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