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 타고 교육받으러 간 날

by bigbird

2층 버스 타고 교육받으러 간 날


오늘은 사외 교육을 받기 위해 집을 나선다..

30분마다 오는 광역버스를 타야 해서 조금 일찍 나선다.

검색해보니 16분 후에 도착 예정이다.

여유롭게 걸어가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갑자기 교통상황이 좋아졌는지 잠시 후 도착으로 바뀐다.

마음이 급해진다.

신호등을 건너니 차량이 30m 전방에 서있다.


내릴 사람은 내리고 탈 사람은 다 타고 출발 준비를 한다.

마음이 급하고 다리는 급할수록 더 절게 된다.

멀쩡했을 때는 그냥 뛰어서 얼른 올라탔을 텐데...


손짓으로 타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하며 걷는다.

도착하니 닫힌 출입문을 열어 주신다.

기사님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낀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아직 사람이 많기에 서서 기다린다.

숨을 돌리고는 많은 사람이 내려서 자리를 찾아 앉는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가는 방향이라 한산하다.

2층 버스는 처음 타봤다.

1층에는 자리가 많지 않다.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을 앞뒤로 2개를 해놓아 좌석이 많지 않다.


차창으로 가을 햇살이 들어온다.

이젠 따뜻한 햇살이 반가운 가을이다.


이 가을 사외교육을 받으러 가는 길.

광역버스 기사님의 배려와 따뜻한 햇살에 고마움을 느낀 날이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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