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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수 May 31. 2024

상실되었다

1Q84와 상실의 시대(노르웨이 숲) 작가 하루키는 '상실'이라는 단어를 사랑하는 것 같다.
두 소설에서 공통적을 사용하는 문장이 바로 '상실되었다.' 이다.
상실의 국어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어떤 사람과 관계가 끊어지거나 헤어지게 됨.
2.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짐.

아침 산책을 하면서 마주치는 이들이 있다.
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이 보이신다.
오랜 기간 동일시간대에 산책을 꾸준히 하다보니 낯익은 이들이 보이는 거다.

그러다가 한동안 안보이시는 분들이 있다.
물론 이사를 가신분도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거동이 어려워 지시거나 돌아가셨을 듯 싶다.
계속 보이다가 안보이는 분을 생각하면서 그 문장이 생각났다.

"상실되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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