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은 사람이 일을 행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수인사대천명’에서 비롯되었으며, 사람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지 노력하여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인간은 그저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만 하면된다. 마땅히 할 일을 했으면 기다리는 일만 남아 있는 것이다.
거저 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선 그저 묵묵히 하는 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나머지는 하늘의 뜻으로 여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