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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수 Aug 14. 2024

고마운 일

낙엽하나 슬며시 옆에 떨어진 걸 보고 고마워 하는 마음을 표현한 김사인 시인.

마음을 표현하는 것.
마음을 담은 글귀를 문자로 보내는 것.
좋아하는 음악을 전달하는 것.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 모든 활동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이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시 공유]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앉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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