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 글을 우연히라도 보게되면 그 글을 썼을 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떠오른다.
신기한 일이다.
그 글을 보는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고스란히 그때 그 시절로 안내한다는 것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글쓴이가 느낀 것을 읽는 이가 얼마나 가깝게 느끼느냐가 아닐까 싶다.
퇴직전 아주 오래전에 대구를 출장간 적이 있다.
그 지역을 관할하는 센터장님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강연을 너무 잘하는, 본인의 생각과 정보를 말로 100% 전달이 가능한 사람이 있다 칩시다. 또 잘 듣는 청중 100명이 있다 칩시다. 전달을 100%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정도 일까요?"
"그래도 절반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10% 정도면 매우 높은 축에 듭니다."
"..."
말을 잘하는 것도, 글을 잘쓰는 것도 참으로 부러운 능력인 듯 싶다.
글은 말보다는 높겠지만, 생각보다 전달이란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