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시간도 필요하고, 사람과의 관계도 필요하다

by bigbird

혼자인 시간도 필요하고, 사람과의 관계도 필요하다.


어느 한쪽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그 또한 각자의 취향이니, 존중할 일이다.


혼자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

귀에는 좋아하는 음악이 흐른다.

그런 순간, 왠지 모를 행복이 가만히 스며든다.

특히 비 오는 날이면 더욱 그렇다.


비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오래전 기억이 있다.

젊은 날의 어느 여름날, 아무도 없는 강가에서 비를 맞았다.

신발을 벗고, 옷까지 벗고, 조용히 강물 속으로 들어갔다.

목만 물 위로 내놓고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지금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

하지만 그때는 그게 자유였다.

아니, 분명 자유로웠다.

비와 강과 내가 하나 되는 듯한 느낌.


그리고 그러고 나면, 그뿐이었다.

말없이, 조용히, 마음 한켠에 남겨진 장면 하나.

아무도 모를, 나만의 비 오는 날의 기억.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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