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에서 본 기업인의 안목
이번 경주 APEC에서 Jensen Huang(NVIDIA CEO)이 이건희 전(前) 삼성전자 회장의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건희 전(前) 삼성전자 회장의 안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희 전(前) 삼성전자 회장이 1996년에 Jensen Huang(NVIDIA CEO)에게 보낸 편지의 주요 목적과 배경는 다음과 같습니다.
편지를 보낸 까닭
1996년 당시, Jensen Huang은 스타트업 단계였던 NVIDIA의 설립 후 약 6년 차였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정보통신 산업이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한국이 ‘인터넷, 게임, 디지털콘텐츠’ 같은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품고 있었습니다.
편지에서 그는 한국을 광대역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비디오게임을 통한 기술 전환을 이루며, 나아가 세계 최초의 비디오게임 올림픽(Videogame Olympics)을 열겠다는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 편지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NVIDIA와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게임·그래픽·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글로벌 기업이 함께 성장하자는 제안을 간접적으로 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단순한 “편지 인사”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글로벌 협력 및 한국의 디지털 도약을 위한 전략적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의미와 함의
이 편지는 한국이 인터넷 인프라, e스포츠·게임 산업, 그래픽·GPU 반도체 산업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상징적인 문건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이후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e스포츠가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고, 반도체·GPU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을 보면, 이 비전이 상당 부분 현실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NVIDIA와 삼성전자의 협력 성장 궤적 역시 이 편지의 제안과 맥을 같이 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이건희 회장이 1996년 Jensen Huang에게 보낸 편지는 단순한 친서가 아니라 한국의 디지털 미래와 반도체·게임 산업에서의 글로벌 포지션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메시지였고, 이를 계기로 두 기업 및 두 나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열어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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