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온 반가운 소식

by bigbird

봄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온 반가운 소식

비가 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입니다.

예전에는 Before the Rain을 즐겨 들었습니다.
리오스카의 하모니카 선율이 잔잔히 흐르다가
마지막에 시원한 빗소리로 끝나는 그 여운이 참 좋았습니다.

요즘은 호세 펠리치아노의 Rain이 유난히 잘 어울립니다.
비 오는 날이면 자연스레 찾게 되는 곡입니다.
들으면 마음이 나른해지면서도, 동시에 감사한 감정이 잔잔히 올라옵니다.

시각의 한계를 음악으로 넘어선 그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그 삶의 깊이가 곡에 스며 있어 더 마음에 와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빗소리는 참 묘합니다.
마치 천사가 조용히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늘은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동료가 정년을 2년 앞두고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퇴직 이후를 준비하지만,
누군가는 그 이후를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어 갑니다.

퇴직한 동료 셋과, 이제 곧 떠나는 그를 포함해
오랜만에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이번에는 날짜까지 정확히 정했습니다.

‘언제 한번 보자’는 말은
어쩌면 보지 않겠다는 뜻이니까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