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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5. 2020
당뇨잡는3종세트 굴밥,청국장,고등어구이!
고슬고슬 굴밥, 보글보글 청국장에 고등어자반이요~~~
날이 쌀쌀해지면 따끈한 국이나 찌개가 생각난다. 마트에 갔더니 청국장을 동글 납작하게 빚어놓은 게 입맛이 돈다. 그래, 오늘은 두부 송송 넣고 보글보글 청국장이나 끓여야겠다. 예전엔 청국장을 끓이면 냄새가 코를 찔렀는데 요즘은 냄새 안나는 청국장이니 뭐니 별개 다 나온다.
그래도 난 냄새나는 청국장이 정겹다.
왠지 냄새가 안 나면 강아지를 못 짖게 어떻게 하는 것처럼.. 뭔가 청국장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고등어는 고등어 냄새가 나야 되듯 그냥 생긴대로가 좋다.
집사님이 코를 킁킁거린다. 냄새 때문이다.
"킁킁, 혹시... 청국장?"
"예예~~~ 냄새 좋죠?"
집사님은 냄새에 엄청 예민하다. 특히 고등어자반 비린내, 청국장 등 강한 자극성 냄새는 엄청나게 싫어한다.
하지만 이젠 어쩔 것인고! 청국장, 고등어자반 모두 당뇨에 좋다는데, 당뇨가 심한 건 아니지만 혈당관리를 해야 할 정도니 꼼짝없이 쥔님(나) 말을 들을 수밖에!
청국장에 고등어자반까지 냄새가 냄새가ㅋㅋㅋ
고등어자반을 삼시세끼 먹어도 좋아라 하는 쥔님은 청국장에 고등어자반까지 먹을 생각에 신이 났다.
''집사님, 주치의가 잡수라는 대로 잡숴야지, 안그럼 밥 없쑤.''
''아 예~~~''
Yummy!ㅡ이작가야's 청국장ㅡ
요리준비!
ㅡ청국장ㅡ
육수 만들기:
다시마, 국멸치, 보리새우
청국장
신김치
무
베이컨 두장
두부
참기름
고추장
간장
청양고추
고춧가루
(청양고추, 빨간 고추, 고춧가루 ㅡ선택)
Yummy요리 시작!
ㅡ청국장ㅡ
달군 냄비에 베이컨을 구워 기름이 나오면 참기름을 한 술 넣고 무랑 신김치를 볶은 후 준비해둔 육수를 붓고 센 불에 팔팔 끓으면 잘 부숴놓은 청국장과 된장.고추장,간장을 한술씩 넣고 중불로 20분 정도 끓인다.
(돼지고기 대신 베이컨으로ㅡ 집사님이 좋아하셔서 고정도!배려^^)
진하게 끓여지면 송송 썰은 두부 투하!
좀 더 끓이다가 다진 마늘, 고춧가루 한술, 대파, 청양고추를 넣는다. 한소끔 한번 후루룩 끓여낸다.
ㅡ굴밥ㅡ
압력밥솥을 사용하는 경우.
쌀(현미 추가) 을 참기름에 볶다가 굴, 다시마 한 조각, 들기름 한술을 넣고,
준비한 육수를 붓고 불을 켠다. 솥뚜껑에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추고 10분 후 불을 끄고 뜸을 들인다.
(시래기가 조금 남아서 넣었음ㅡ선택)
다시마는 썰어서 고명으로쓰고 달걀후라이하나 턱올리고
조금남은 부추무침도 넣고,
참기름 또르르 깨솔솔뿌려
썩썩 비벼먹어도 굿!
ㅡ고등어자반구이ㅡ
고등어자반은 쌀뜨물로 씻어 잡내를 잡아주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은 후 튀김가루를 살짝 묻힌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 약불로 껍질부터 구워서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면 뒤집어 굽는다. (5분 정도씩)
접시에 담은 후 후춧가루를 뿌린다.(선택)
껍질부터 구우면 껍질에있는 기름이 살로 스며들어 고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