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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Nov 25. 2020

독서~~~

책이란 넓디넓은 시간의  바다를 지나가는 배!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Of all the diversions of life, there is none so proper to fill up its empty spaces as the reading of useful and entertaning authors.

인생의 모든 취미 활동 중에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읽는 것보다 빈자리를 채우는 데 더 좋은 것은 없다.

-조지프 애디슨 Joseph Addison-


오늘의 긍정의 한 줄 제목은 '독서'다.

독서에 관한 명언을 잠시 즐겨본다.




(책이 어울리는 가을)



    

독서명언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
-조지프 에디슨(Joseph Addison)
독서는 사람이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헤르만 헤세(Herman Hesse)
가장 훌륭한 벗은 가장 좋은 책이다.
-체스터필드(Chesterfield)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주는 것이 독서다.
-위렌 버핏(Warren Buffett)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
-키케로(Cicero)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
-도스토옙스키(Dostoyevsky)
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
-사르트르(Sartre)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도서관을 절반 이상 뒤진다.
-보즈웰(Boswell)
독서같이 값싸게 주어지는 영속적인 쾌락은 또 없다.
-몽테스키외(Montesquieu)
책이란 넓디넓은 시간의 바다를 지나가는 배다.
-프렌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독서명언을 보다 보니 끝이 없다. 끝이 없이 많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그 이유를 알고도 남는다.

독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독서명언을 한 줄씩 쓸 때마다 뭔가 뜨끔 뜨끔 찔린다.

나는 독서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부여했고 또 했다면 얼마나 깊이 있게 그 의미를 새겼던가...

이렇다 하게 내세울 철학이 없다. 그나마 다행히도  글을 쓰면서부터 더 책을 가까이한 것 같다. 그러던 중 코로나 19란 녀석이 나를 책이라는 방에 몰아넣기 시작했다.








브런치라는 플랫폼과의 만남은 수많은 좋은 글을 매일 선물한다.

손가락만 움직이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신천지가 열린다. 글 하나, 하나에 나 아닌 다른 인생의 경험이 묻어난다. 글을 읽고 생각하고... 그 안에 들어가 이야기와 호흡한다. 호흡하다 웃고, 울기도 한다.

손뼉을 치며 격하게 공감하기도 하고, 한 동안 멍하니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아이를 낳은 전후를 빼고는 운동을 거의 쉰 적이 없다. 코로나 19가 쳐들어오기 전까지는...

가장 열정적으로 즐긴 취미 중 하나다. 그 외 여행, 드라마 보기, 요리하기, 독서도 '취미'라는 영역에 있다.

그런데...

독서라는 녀석을 제일 좋아하는 취미로 올려놓은 적은 없는 듯하다.


"여보슈, 아니 선생이라는 사람이 책 읽는 걸 본 적이 없으니 애들은 어떻게 가르치시나 신기하단 말야."

"치, 뭐라셔! 영어는 언어야, 말이라고 남의 나라말! 무슨 책을 보고 가르치나요~~~"

"그르니, 영어 말고 아는 게 없으시지ㅋㅋㅋ"


집사님은 책을 안 읽는 나를 늘 '영어 말고는 아는 게 없다'라고 놀린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이다.




(스웨덴 말뫼 도서관)



코로나가 설치기 전까지는 시간만 나면 여행을 갔다. 물론 집사님이 퇴직한 후니까 약 5년? 전부터다.

어느 날 광고에서 만난 말이 우리 부부를 두고 한 말 같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열심히 일한 집사님과 여행을 다니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싶었다.



시간이나면 드라마보기를 즐긴다.

드라마를 전공해서가 아니라 드라마를 좋아한다. 물론 선별해서 보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생쑈를 한다. '작가가 저래도 되냐, 저게 말이 되냐, 재밌어도 너~~~ 무 재밌다,

완전 쫄깃쫄깃한데? 재방 한번 다시 봐야 해...'

난리를 피고는 이런다.

"여보, 저런 장면이 있었나? 난 왜 기억이 안나지?ㅋㅋㅋ"


음... TV로 보는 드라마는 너무 편하다. 내 눈앞에서 등장인물들이 연기를 한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된다.

좀 지루하면 채널을 돌린다.




(스톡홀름 도서관)



TV 채널을 마구 돌린다. 인터넷 서핑도 마찬가지다. 쉴 새 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면 다른 세상이 나온다.

자극적이지 않으면 채널은 마구마구 돌려진다. 재미가 없어도 마찬가지다.

TV, 인터넷, 게임... 은 운동이 우리 몸을 튼실히 하듯 그렇게, 우리의 정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책은 어떤가...

책 한 권 한 권에 다른 세상이 있다. 약간의 상상력만 발휘하면 얼마든지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과거의 역사적 위인들도 만나 대화를 할 수 도 있고 큰 깨달음을 얻을 수 도 있다.






'독서는 사람이 음식을 먹는 거와 같다'는 말은, 독서를 안 한 다는 것은 단식이나, 금식과도 같다.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 는데...

아이를 낳은 전후를 빼고는 거의 운동을 쉰 적이 없는 내가 운동한 만큼 독서를 열심히 했다면 지금 내 정신은 지금보다 훨씬 더 품위 있고 우아하지 않았을까...


하늘 길, 바닷길이 막힌 지금이,

코로나로 인해 주머니 사정도 빈약한 지금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지금이,

누구와 함께가 아닌 나 홀로가 가장 안전하다는 지금이,

가능한 여건하에서 가능한 집콕만 하라는 지금이야 말로...

책이란 배를 타고 넓디넓은 시간의 바다를 항해할 굿 타이밍이 아닌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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