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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Dec 07. 2020

 만약에? No!  어떻게? Yes!

'만약에?'라 하지 말고, '어떻게?'로 해결하자!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한줄ㅡ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The "how " thinker gets problem solved effectively because he wastes no time with futile "ifs."

"어떻게?"라고 묻는 사람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는 "만약에"라는 질문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ㅡ노먼 빈센트 필 Norman Vincent Pealeㅡ


인생은 수많은 문제의 만남과 해결의 연속이다. 아무런 문제 없이 사는 사람은? 아마도 없다.

다만 문제를 만났을 때 그 해결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지난 3일 수능시험이 끝났다.

수능 전에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여러 번 치르게 된다. 모의고사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 간혹 잡음이 있거나 주위의 소음으로 인해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이 있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지난번 듣기 평가를 망했데요. 스피커에서 잡음이 났다지 뭐예요... 애가 트라우마가 생겨서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고 걱정이 한가득이에요."


모의고사는 각 학교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학교환경상 어쩌다 그런 일이 있을 수는 있다만, 수능시험에서는 그럴 확률이 거의 없다. 그 학생이 내 아들이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렇게 걱정할 시간에 듣기 연습 한 문제라도 더 연습해라. 작게 음악을 틀어놓고 연습도 해보고!"


일부러 열악한 환경을 조성하고 듣기 연습을 하면 훨씬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만약'이라는 말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를 말한다. '혹시'란 말은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를 뜻한다. '만일'역시 마찬가지 의미를 가진다.

문제에 부딪혔을 때 '만약에' 병이 발병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에... 듣기 평가시간에 스피커에 잡음이 생겨 안 들리면 어쩌지?'

'만약에... 시험 보러 가다가 설사가 나면 어쩌지?'

'만약에... 나만 시험을 망치면 어쩌지?'

'만약에... 브런치 작가 심사에서 떨어지면 어쩌지?'

'만약에... 내 글을 아무도 안 읽으면 어쩌지?'

'만약에... 좋아요가 하나도 없으면 어쩌지?'

'만약에... 구독자가 아무도 없으면 어쩌지?'

'만약에... 공모전에서 떨어지면 어쩌지?'


아니, 이런... 걱정만 하면 쯧쯧...



(하늘)


'밭에 누워 하늘이 무너질 것을 걱정한다'


'만약에' 병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쓸데없는 괜한 걱정이다. '밭에 누워 하늘이 무너질 것을 걱정한다'는 속담처럼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일을 걱정하는 일종의 쓸데없는 걱정 습관의 시작이다. '만약에'병이다. 쓸데없는 걱정 습관!



걱정거리란 어린아이와 같다.
-G.K. 체스터 슨-



걱정거리는 어린아이처럼 돌보고 살필수록 성장판이 열려 키가 쑥쑥 자라듯 그 키가 커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 걱정거리는 심신을 지치게 하고 결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의 상태를 만든다. 따라서 닥치지도 않은 걱정거리를 키울 시간에 현재 부딪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게다가 우리가 하는 걱정은 대부분 괜한 걱정이라니 더욱더 걱정거리를 떨쳐버려야 한다. 정말 걱정해야 할 일은 '어떻게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이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도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모르고 사는 즐거움:어니 J. 젤린스키]-


걱정의 96%가 부질없는 걱정이라니... 지레짐작해서 걱정하고 속만 끓이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만다. 문제를 만났을 때 일단 부딪혀 보고, 시도해 보자. 걱정 대신에, '만약에' 대신에 '어떻게'라고 끊임없이 고민해 보자. '어떻게'라고 묻는 사람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재밌는 티베트 속담이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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