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Mar,12) 모든 것에는 교훈이...

문제는 그것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것뿐~

by 이작가야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ㅡ

이야기에 담긴 교훈
Everything's got a moral, if only you can find it.

모든 것에는 교훈이 담겨 있다.
문제는 그것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것뿐이다.
ㅡ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ㅡ


"안녕하세요~"

버스를 타는 승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밝고 명랑하게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하는 기사님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당연히 같이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기분이 좋으니 내릴 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캐나다에서 처음 버스를 탔을 때의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환하게 웃으며 'Hi!', 'Good Morning'이라 인사를 하는 버스 드라이버와 내릴 때 잊지 않고

'Thanks!'라고 감사를 표하는 승객들...


장애인이 버스를 타려는 중이다. 버스기사는 버스를 정지하고 하차하여 장애인이 안전하게 탑승하도록 도와준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 승객 중 그 누구도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버스 기사도, 장애인도, 버스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도 모두 밝은 표정이다.

참 보기 좋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한국의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기사와 승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본건 사실 그래 오래된 일은 아니다. 언젠가부터 버스 기사님들이 친절교육을 받기 시작한 듯하고 이에 승객들도 자연스럽게 인사에 답을 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던 것 같다.


버스 기사님과 관련된 이야기다.


유대인인 버스기사가 유대인 승객에게 '자신도 유대인이며 오랜 시간 동안 떠나 있었는데 다시 거룩한 삶을 살긴 어렵지 않겠냐'라고 질문을 한다. 기사의 질문에 승객은 '기사님은 하루에도 많은 사람을 태워 주시고 저 또한 기사님이 없었다면 편하게 갈 수 없었을 거라며 기사님은 자신의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셨고... 그분의 뜻을 행하고 있는 게 아니겠냐'라고 반문한다.


다른 사람의 일을 존중하고 존중을 표하는 작은 실천의 메시지가 큰 감동을 준다.

승객의 말대로 거룩한 삶이란 화려하고 거창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생계를 위해 하는 일이지만 평범한 누군가의 일들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일인지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 같다.


누가 현명한 사람인가?
모든 사람에게서 배우는 사람이다.
누가 강한 사람인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누가 부자인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누가 존귀한 사람인가?
자신의 동료들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피르케이 아보트 V4-: MEIR LAU-


출근길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시는 환경미화원,

밤이나 낮이나 아파트를 지키고 관리하는 경비원,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기사님들...


그분들이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그런데...

감사는 못할지언정 너무나 어이없는 뉴스를 접했다.


(사진:pixabay)

어이없는 뉴스다.

자신이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잊고 미리 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승객이 운행 중인 버스 운전석으로 가더니 기사에게 버스를 세우라고 한다. '버스를 세울 수 없다'는 버스기사에게 승객이 욕설을 퍼붓는다. 당황한 버스기사는 계속해서 '버스를 세울 수 없다'는 말밖에 하지 못한다.


그러자...


젊은 여성 승객은 주저 않고 버스기사의 머리채를 냅다 잡아당긴다. 버스 기사가 신고를 하려고 휴대폰을 사용하는 중 그녀는 기사의 마스크까지 벗겨버린다.


승객이 한 명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버스 문은 닫혀있었고 다행히 경찰이 출동해 난동을 부리던 승객은 현장에서 연행된다.


문제는 버스 기사의 심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정서불안과 강박증으로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로지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토로하는 버스기사의 인터뷰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


인성교육을 못 받은 인간이다.

'돼먹지 못한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 '승객'이랍시고 '인간 흉내'를 내면서 한 집안의 가장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어준 버스기사의 거룩한 삶의 한 페이지를 짓밟아버린 것이다.

예측하건대 그 인간은 아마도 으른 말은 개코로도 안 들은 인간일 것이다.




으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 철이 없을 때는 콧방귀를 뀐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 그때 그 말이 그런 뜻이었구나...'

한다.


나 또한 철딱서니 없을 때 엄마가 뭔가를 하라고 하면...

'왜 해야 되는 뎅? 무슨 의미가 있지?'라며 까불어댄 적이 있다.


그런데 사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의미는 개뿔ㅋㅋㅋ


내가 하기가 싫었던 게다.ㅋㅋㅋ

에휴~엄마 죄송!


모든 것에는 의미(교훈)가 있다.

문제는 그것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것뿐이다.


유대인의 기사와 승객의 이야기를 곱씹어본다.


작은 실천이 거룩한 삶의 첫걸음이다.

다른 사람을 귀히 여기고 그들의 일 또한 존중하자.




"늦지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영어를 해두세요."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영어를 하냐고... 무슨 의미가 있어!"


음...

의미는 딱히 생각한 바가 없는 것 같고 그냥...

영어를 하기 싫다는 말이다.


이야기에 담긴 교훈을 찾으려면...

먼저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


되새기고 또 되새겨도 지나치지 않음은...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다.


그래야

교훈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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