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도 내한테...

좋은 친구다

by 이작가야

주말드라마의 한 장면이다.

극 중에서 2년 전 아내를 잃은 세 아이의 아빠 영국은 아내의 기일을 앞두고 슬픔에 가득 차 있다.

친구 국희가 슬픔에 잠긴 영국의 마음을 토닥인다.


국희: 영국아 너 언제까지 이럴 거야. 영애 씨가 너 이러는 거 하늘에서 보면 얼마나 속상하겠어.

영국: 하늘에서 정말 보고 있을까? 국희야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거야? 넌 교수니까 알 거 아니야...


영국이 눈물을 글썽인다.



(사진:Pixabay)



이때 친구사이로 지내온 국희가 용기를 내어 사랑고백을 한다.


국희: ...

나 너 좋아해, 너만 좋다면 내가 네 옆에 있어줄게.

영국: 무슨 소리야. 국희야, 우린 친구잖아.


아고야...

영국이 국희에게 깔끔하게 선을 긋는다.

국희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국희: ㅠㅠㅠ 너한테 난 여자가 아니니?

영국: 나한테 넌... 좋은 친구야.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국희의 마음이 완전히 거절당한 순간~~~



(사진:pixabay)



홍 집사(남편)가 훅 들어온다.


"당신도 알지?"

"엥? 뭘?"

"니도 내한테 좋은 친구야 ㅋㅋㅋ"

"에라이! 여자가 아니다?"

"당근! 게다가 고마워해야지. 두 살이나 어린눔을 친구 먹어주니 ㅋㅋㅋ"

"우쒸 ㅋㅋㅋ"



(사진:pixabay)





ps:

'쥔님과 집사님네 낄낄 한 줄' 은 계속됩니다.

지치고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낄낄 한 줄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억지로 웃어도 효과가 있다니 함께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철들면 무거우니 철이 들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쥔님: 남편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아내 '저'입니다.

*집사님: 퇴직 후 설거지 빼고 전업주부를 자청, 집안일을 담당하시는 남편 '집사님' 입니다.ㅋㅋㅋ


***'쥔님과 집사님네 낄낄 한 줄'은 월요일에 발행합니다.

힘든 월요일에 조금이라도 웃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모두 모두 월욜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