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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Oct 20. 2021

우리 집에 제일 높은 곳

난 그곳이 좋아요!

우리 집에 제일 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 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

.

달무리 진 여름밤 고깔 씌운 등불 켜고

턱 괴고 하늘 보며 소녀의 나래 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 꽃핀 그리움 숨기는 곳

우리 집에 제일 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 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다락방 : 논두렁 밭두렁-



7080 추억의 가요가 생각나는 곳.

우리 집에 제일 높은 곳.

조그만 루프탑.

나도 그곳이 제일 좋다.





루프탑 문을 열면 펼쳐지는 선물.

하늘 구름 산...





파른 하늘

하얀 구름...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 기가 막힌다.



넓지는 않지만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시행사:휘페스타)



정말 큰 맘먹고 데리고 온 행잉 체어 스토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정말 열심히 살아온 홍 집사(남편)다.

양말 하나 자신의 것을 먼저 챙겨본 적 없는 홍 집사가 무척 갖고 싶은가 보다.


그래 저질러ㅋㅋㅋ

해서...

이케 저케 쥐어짜 장만하니 후회 없다.


열심히 일한 홍 집사!

즐기시게 ㅋㅋㅋ


눕기만 하면 잠이 스르르 zzzzzzz (온다나 어쩐다나...)





하늘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하늘 멍멍멍!





햇빛 좋은 날 아침!


휘리릭 빵 한쪽에 계란 후라이!

홍 집사가 내린 아이스커피~~~

뭣이 중한딩!

이너프 이너프!!!




내가 봐도 깔끔하다.

단!

부지런해야 하느니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루프탑으로 고고고!


밤새 서리 맞아 춥다고 난리니...

내 몸보다 먼저 ㅋㅋㅋ

테이블과 의자를 닦아준다.





세상에 공짜?

없음!

누리는 것도 다 노력이라~~~네!





썰렁한 화단 미안 미안!

겨울 지나면 친구들 마구 마구 데려올게~~~





화창한 날 점심!

있는 밥에 참치캔 하나 비워 쓱싹쓱싹 휘리릭 참치 마요 주먹밥!





잘 먹지도 않는 토마토도 먹어보자!

집도 지었는데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쥥!





홍 집사 커피 운제 오시남~~~~~

계란을 누구는 꼭 저렇게 익혀야 먹는다.

맘 같아 선 확 굶기고 싶지만 ㅋㅋㅋ

에휴 ㅠㅠㅠ

커피 얻어먹을람 ㅋㅋㅋ





커피 도착!

굿~~~~^^





침이 꼴깍!

맛나게

먹즈아~~~~





보기도 좋은데 맛도 좋다궁?

빙고!





눈 깜짝할 사이에 후루룩 짭짭!





홍 집사 커피는

정답!





헉!

접시에 뭐가 있었더라ㅋㅋㅋ





무슨 일이 있었나욤!





어느 비 오는 날 저녁!


남동생이 오기로 한 날!

하필 비가 온단다.

너무 슬프다ㅠㅠㅠㅠ했더니만?

오후 5시에 비가 뚝!

멈추더라.


게다가

홍 집사 모임에서 갈비를 보냈다는데 밤 10시에 도착한다더니

저녁 6시에 도착!

캬~~~


"동상! 댁이 먹을 복이 많네 그려"



그날 저녁 비가 멈춘 덕에!

루프탑에서 성공적으로 바비큐(가스그릴)를~~~~





노릇노릇 몸을 불사르는 갈비 ㅋㅋㅋ





둘이 셋이 된 밤ㅋㅋㅋ

한 잔 해야쥥!





이슬만 먹고사는 사람들!





이래도 되나?

오브가 코스지 (Of Course)!

왜?

열심히 일했다궁!

뭐?

열심히 살았다궁!


그것도

너무 지나치게 ㅋㅋㅋ


그러니

이제는 실컷

누려!

푹~~~~~





루프탑

하늘... 구름...

그리고

밤하늘의 별 총총...


아침.

점심.

저녁.

밤.

다 좋다~~~


우리 집에 제일 높은 곳 조그만 루프탑

난 그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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