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늙는다는 착각,엘렌랭어
counter clock wise, 시계 거꾸로 돌리기
by spielraum Jul 25. 2022
우리는 언제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까? 생각해봤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 아님 관공서나 백화점에서 호칭의 변화? 친구들을 만나면 건강이 주된 이야기가 될 때일까? 아니면 모르는 사람과 너무 자연스럽게 대화할 때일까? 이유는 많다.
이 책은 생각이 우리를 늙게 만든다고 했다. "그걸 누가 모를까?"라는 선입견으로 읽은 책. 하지만 구체적인 연구와 사례는 생각이 신체를 지배한다는 강한 믿음으로 변했다.
이 책의 원제는 'counter clockwise'다.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는 뜻이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인 엘렌 랭어 박사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연구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1979년 counter clockwise 연구를 의미한다.
당시 실험에 참여했던 70,80대 노인들은 실험이 끝난 일주일 후 청력, 악력, 기억력 등이 50대 수준으로 향상되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 실험으로 육체를 지배하는 마음의 힘이 엄청나다는 사실에 저자는 주목했고, 이후 30여 년간 연구를 계속해왔다.
몸과 마음은 둘로 나눌 수 없는 하나다. 때문에 질병이나 인체의 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면 더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 랭어 박사가 전하는 핵심이다. '가능성의 심리학'이라고도 했다.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신체가 아니라, 신체적인 한계를 믿는 사고방식이다"라고 랭어 박사는 얘기했다. 노화를 젊음으로, 질병을 건강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생각이라는 것이다.
책의 내용 중 <의식의 집중>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책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언급되는 개념이다. 마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플라세보 효과'라는 말에서도 우리는 짐작할 수 있다. 언어에도 '플라시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에서도 20년 전으로 돌아간 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옛날 일들을 현재 시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말의 힘은 위대했다.
이 책에서 노화와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과 조언은 나에게 앞으로 인생 실험과 같을 것이다.
사람은 나이 때문에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꿈과 희망이 사라지면 늙어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나이 듦에 대한 인생의 목표가 단순히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숨 쉬는 마지막 날까지 의식을 집중하고 삶을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인생의 매 순간을 나를 의식하며 사는 삶은 분명 가치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룰 수 있는 목표 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