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주 작은 형용사,김재원

외로움은 사람이 없어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위로가 없어서 느끼는 감정

by spielraum

" 한 시간, 재미있게 놀다 가세요"라고 <KBS 생방송 아침마당 > 목요특강 첫 출연에 그는 나에게 말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출연에도 재미있게 놀다 가라고 했다. 긴장한 출연자들에게 그만의 화법인셈이다. 그는 반듯한 사람이다. 반듯한 그가 아주 작은형 용사들로 '위로'라고 하는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다. 솔직하고 단정한 성품이 아름다운 문체로 다가왔다. 수많은 언어를 말하고, 쓰고, 기억하지만 이 책에 담긴 아주 작은 형용사들은 내게 큰 위로가 되었고 더 큰 형용사들로 나를 채워주었다.

위로의 사전적 의미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주거나. 슬픔을 달래줌"이다. 사전 속의 말이지만 활자로도 나는 마음이 놓였다.


외로움은 사람이 없어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위로가 없어서 느끼는 감정이다. 아주 작은형 용사들로 나는 그의 과거를 보았고, 현재를 보며 미래의 삶도 보게 되었다.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며 살고,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살아가는 반듯하고, 따뜻한 위로자, 시의 얼굴을 지닌 김재원 에세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