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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떻게? 무엇을?

명분과 결과에 가려진 과정의 중요성

by 곽팀장

오래전 사이먼 시넥의 강연을 본 적이 있는데

WHY>HOW>WHAT 순서의 업무 접근방식이

창의적이고 위대한 성과를 도출하도록 유도하며

애플의 사명과도 비슷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강연내용은 리더의 행동양식이라는 주제였지만

실제 모든 업무 진행의 흐름에 적용해도 똑같다.

먼저 명분과 사명을 정의하고 방법을 고안한 뒤

그 고민이 담겨진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일을 하다보면 좋은 사명으로 출발하지만

허리는 빠지고 결과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재료보다는 노하우가 맛의 비밀을 만들고

다이어트에 대한 절실함이 감량을 부르지 않듯

강력한 WHY로서 강력한 WHAT을 요구한들

과정에 대한 고민의 깊이가 얕아지고 생략될수록

좋은 결과는 기대하거나 얻어내기 힘들다.


가장 중심을 두어야할 가치는 HOW다.

WHY는 아무리 좋은 가치라도 나만 아는 것이고

명분에 얽매이다가는 정작 실행이 안될 수 있다.

WHAT은 단편적 결과물로서 보여지는 것이기에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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