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여유가 필요한 이유
리소스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일을 끝내는 것에만 급급하게 된다.
끝.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위해서 일해야 한다.
잘한다는 것은 완성도 뿐만 아니라
일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을 통제하려면 여유가 필요하다.
놀기 위한 여유가 아닌 뒤돌아보고
점검하고 향상하는 최소한의 여유다.
현재의 리소스로도 운영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의 굴레를 못 벗어난다.
새로 투자할 리소스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괜찮으니까 나중에도 괜찮겠지.
리소스 불감증은 안전 불감증 같다.
만약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긴다.
만약이라는 단어를 경계해야 하고
만약이라는 단어를 잊어서 안된다.
왜 '만약'이라는 전제를 하지 않지?
'만약' 새로운 일이 들어오면?
'만약' 예기치 못하게 일이 꼬이면?
'만약' 담당자가 아프거나 그만두면?
항상 그 때가서 엎어지고 부닥친다.
미리 대비해야 했을 때는 안일했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엔 이미 늦다.
계획은 단지 실행하기 위함이 아닌
만약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