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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팀장 Oct 08. 2017

나는 무슨 일 하기를 원할까?

내 마음에게 스스로 질문해보다

처음 시작했고 좋아했던 일은 

동적인 과정을 가진 동적인 일.

매번 똑같이 매어있기 보다는

매번 새로웠고 낯설었기에

힘들지만 매력적이었던 일.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 모두

보람과 희열로 치환되었던 일.

고생한만큼 성장한다고 느꼈고

내가 해야만 잘할 수 있던 일.



언제부턴가 하고있는 일은

동적인 과정을 가진 정적인 일.

과정은 여전히 다이나믹하지만

새로움 없이 관례를 답습하거나

제한된 역할 안에서 요구대로

비슷하거나 똑같이 수행하면되는

힘들지만 그냥 해야되는 일.


어렵고 힘든 과정은 같지만

쏟은 노력만큼 큰 의미는 없는

가끔은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내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



내가 아끼고 사랑했었던 일은

단지 열심히 빨리 뛰어다니는

그런 수준의 동적인 일보다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이겠지.


고민한 새로운 생각과 시도들을

세상에 내보이고서 평가받는 일.


오히려 그런 일을 앞두고서라면

재미없고 지루한 정적인 과정들도

이겨냈던 것이 내 사명감이었지.


그럼 나란 놈이 원하는 일이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통해

스스로 능동적으로 임할 수 있고

그 과정은 동적이건 정적이건간에

비로소 내가 했을 때 잘할 수 있는

그런 일이 내가 꿈꾸는 일인거네.


그 일이 정확히 뭐인지는 상관없다.

단지 이 것들이 긴 시간동안 고민한

내가 원하고 해야할 일에 대한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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