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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도군 Jun 21. 2015

또다시 일상.

시간이 나길래 적긴 하는데 뭘 적을 지 모르겠네...

오랜만에 약간(?) 여유로운 일요일 저녁이다. 만나는 사람도 없고, KudoCast도 시간이 안 맞아서 결국 방송도 미루고...


그래서 “브런치에 글이나 써볼까?!”라고 생각하며 들어오긴 했는데...으음... 쓸 게 없다. (이렇지 뭐)


결론은 오늘도 일상 얘기나 좀...

시작은 유쾌하게 개발하고 있는 회사 동료부터...

요즘 대표님이 사무실 테라스에서 바베큐하는 것에 맛을 들이셨다.


덕분에 돼지고기/소고기/생선 등 온갖 종류의 고기를 구워먹었다. 맛도 있고 점심 먹으러 나가지도 않으니 좋긴 한데 살이 찌는 기분이란 말이지...


현충일 때에는 두물머리를 다녀왔다.


요즘 회사 일때문에 도무지 출사(라 하긴 거창하고 그냥 날 잡고 카메라 들고 나가는 것)를 다닐 수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그냥 RX100을 가방에 넣어두고 상시대기를 하고 있다. 이럴 땐 RX100이 참 편하다. 작아서 주머니에 찔러 넣어둘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화질을 보장해주니까.


어제는 내가 트위터에서 가장 오래 알았던 누나의 결혼식이 있었다.


이제 남편분이 되신 분과는 매우 오래 사귀었는데, (내가 군대가기 전부터 사귀었던 거 같다) 내가 늘 반농담으로 “언제 결혼할 거냐”고, “나 전역하기 전에는 결혼하냐”고 늘 놀리곤 했다. 결국 내 전역에는 못 맞췄지만 내가 한국에 있는 순간은 맞추는 데 성공하더라. “널 위해서 일부러 여름으로 맞췄다”고 너스레 떠는 저 누나. 정말로 언제 결혼하나라는 생각을 늘 했음에도 실제로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니 참 기분이 이상한 거 있지...?


무튼 결혼 축하해 누나! (는 신혼여행가는 비행기에 있어서 이 글을 읽지는 못하겠지)


곧 생일이다.


처음으로 자력으로 선물을 할까 해서 뭘 살 지 재고 있다. 신형 맥북이냐 새 렌즈냐...

뭐 둘 중 하나는 고르겠지. 아니면 아예 다른 걸 고르거나. (...)


요즘 아는 동생이 캘리그라피를 즐겨하고 있다.


원래 미술에 일가견이 좀 있는 친구인데, 그래서 그런지 캘리그라피를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실력이 꽤 좋은 편이다.


옆에서 보면 참 신기하다. 다양한 펜촉과 잉크, 그리고 붓펜까지 사용해가면서 쓰고 그리는데, 쓰는 것마다 다른 글씨 스타일과 다른 미술적 감각(?)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내가 미술 쪽에는 사진 빼고 영 젬병이라 설명하는 데 참으로 애먹고 있다)


트위터인스타그램 둘 다에 모두 꾸준히 사진을 올리고 있으니(인스타같은 경우 오픈 단 3일만에 내 팔로워 수를 추월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관심있으시면 팔로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다. 그리고 신청도 ask.fm을 통해 (상업적 이용이 아닌 이상 무료로) 받는다고 하니까 뭐...  난 예전에 홈즈 명대사 써달라 한 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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