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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봉선 Dec 21. 2020

물은 흘러야 이끼가 끼지 않는다.






고인물에는 악취가 나고 이끼가 끼게 마련이다. 


멈춰버린 행동,

멈춰버린 사고방식은 오류를 일으키게 마련이고,

움직이지 않는 기계는 녹이 슬게 마련이다. 


세월은 물 흘러가듯 흘러간다고 했다.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가 없고, 막으려 해도 막을 수가 없는 세월... 그 세월을 물과 비교했다.


하나의 물방울은 힘을 내지 못하지만, 그 많은 물이 모여 물줄기가 되면 힘이 거대해진다.


얼마전 뒷산을 올라 내려오는 길에 흐르는 물줄기를 봤다.

비가 오면 그 물줄기는 거세지고, 맑은 날에는 조용히 피리를 부르듯이 흐르는 걸 봤다.


산등성에 작은 물이 모여 큰길을 만들고 그 길에 모인 물은 물줄기를 만든다. 

작은 물줄기는 열심히 산을 돌고 돌아 그 소임을 다한다.

그 물줄기 어디로 갈까...


저마다의 자리가 있다.

사람에게는  많은 일, 많은 직업이 있다.

그럼에 그 자리에 어울리는 일을 한다.

아이가 맨 몸으로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하고, 말을 배우며,  학교를 다닌다 보면 그동안에 많은 교육이 있을 것이고, 내게 맞는 일, 직업을 찾게 마련이다. 


지금 나는 내가 하고 싶고,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있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선택이란 갈림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그 선택이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지금껏 o, x로 했을 때 난 지금 잘하고 있는가...

지금의 내 자리가 행복한가를 생각해야 한다. 



물은 흘러야 이끼가 끼지 않는다.



멈춰버린 세상은 더 이상 발전이 없고, 

멈춰버린 내 삶은 희망이 없다.


세월이 화살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다는 비유를 한다.

시간은 흐르고, 세월도 흐른다.

내 나이는 들고, 내 얼굴의 주름도 하나, 둘 늘게 되어있다.

그게 이치다.


기억력이 희미해지고, 손과 발이 느려지고, 눈의 시력이 나빠지고, 배가 나오고,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허무해지기도 할것이다. 


세상은 흘러야 한다. 

멈추는 세상은 사람이 살수 없는 세상이 된다. 

사람도 멈추면 안된다.

비롯 나이를 먹어, 기억이 희미해지고, 손발이 느려진다 해도 배움의 길을 끝이 없는 것이다. 


좀 더 빠르게 가는게 아니라, 느리게 가더라도 작은 돌에 부딪쳐 작은 파도를 만들며 앞으로 나가는게 힘이 들더라도 흐르고 흘러야 한다. 


사람에게는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기회가 왔다 갔는지, 

'아니면 지금 쓰고 있는지,

'기다리고 있는지...


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준비를 하다 보면 기회가 왔을때 내 것으로 만들수 있다.

하루의 명상은 나를 발전시켜주는 에너지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내게 행운을 쥐어준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제2의 직업을 갖고 싶다면 


하면 된다


해보지도 않은 일에 벌써 겁을 먹고, 답을 내버리지 말아야 한다.

해보고 안 되면 그때 포기하면 된다.

내 한 번뿐인 삶에 내가 하고 싶은 일 한번 해보지도 못한다면 그 인생 나중에 얼마나 큰 후회가 남을 것인가...

준비하는 과정은 나를 더욱 발전시켜준다. 

생각만으로 멈추지 말고, 과정으로 나를 보여주면 된다.


하루 하루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나도 흘러 가고 있는 중이겠지만,

이것이 사는 것이고,

앞으로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준비와 함께 시작을 보여 주면 된다.




물은 흘러야 더 맑고 깨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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