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첫 주 일요일 오후
조용한 도서관에서 저녁시간을 보내고
친구랑 오랜만에 걷는 길.
밤 아홉 시가 넘어가도 하늘은 아직 밝다.
시원하고 파랗던 시간.
성당 앞 흐드러지게 핀 꽃냄새가 풋풋하던
그림같이 싱그러운 저녁이었다.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런던에서 공부했습니다. 달기도 하고 쓰기도 했던, 그때의 추억들을 이 공간에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칠성상회의 찐옥수수를 좋아합니다. 옥수수처럼 소박하고 따숩고 배부른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