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캠프 위문편지
땡땡아
어제 한국의 C 신문사 기사에
싱가포르 소식이 있었다.
10개국과 격리 없이 자유여행을…
여행사 홈피가 마비되었다는 내용이었어.
싱가포르 밖에서의 기사가 사실은 사실인데
싱가포르 안에 사는 우리는 그게 맞는가 싶다.
요즘엔 식당에서 2명 이내로 식사가 제한되었고
쇼핑몰 들어갈 때 밖으로 줄이 긴 이유가
백신 접종 여부를 검사하는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확인을 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
입구에서 앱 Trace Together로
전자 체크를 한 차례 하고
앱을 열어서 다시 백신 완료를 보여줘야 해.
식당 입구에서 또 확인한다.
이런 실정인데 해외 여행객들을 받겠다고 하니
경제 살리기가 급한가 보다 하는 수밖에 없다.
여전히 콘도 내 시설은 제한되어 있는데 말이다.
여행객이 오는 것은 환영하는데 일반인들의 일상도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국민들은 묶어놓고
관광지에 손님은 풀어놓겠다는 계획인지.
그건 그렇고 땡땡아 훈련소에서
마지막 주말을 보내는 거지?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훈련소에서 지낸 너도 군대를 보낸 엄마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