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Something Society>전
도쿄, 파리에서 의류를 중심으로 리빙, 다이닝, 키친 등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아이템을 소개해 온 1LDK. 지난 2017년에는 도쿄에 이은 첫 아시아 매장 ‘1LDK Seoul’이 청담동에 문을 열었고 그들만의 가치를 전해온 지 3년이 흘렀다. 오픈 3주년을 기념해 1LDK Seoul에서는 275C 작가의 레이블Label 중 하나인 M.F.M POSTER SHOP과 (ab)normal의 패션 콜라보레이션 전시 <Universal Something Society>가 지난 5월 6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열린다.
작가 275C는 단순한 그래픽 요소를 바탕으로 화려한 색감과 유머가 담긴 작품을 선보여왔다. 경계 없는 토탈 비주얼 아트를 선보이는 그는 이미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콘란샵에서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하는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자신의 색깔을 전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M.F.M POSTER SHOP은 275C 작가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과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은 LP Vinyl 형태의 포스터를 제작한다. 작품을 관람하는 방법도 흥미롭다. LP 숍 진열대에 가지런히 꽂힌 바이닐들을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넘기며 원하는 음반을 찾는 것처럼, 이곳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포스터를 찾으려면 박스 진열대에 꽂힌 바이닐 포스터를 하나하나 넘기고 꺼내 보는 작은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Hey Jude, don’t be afraid.”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등 재치 있는 타이포그래피 문구와 그래픽 요소가 인쇄된 인상적인 포스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터 외에도 M.F.M POSTER SHOP과 1LDK Seoul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ab)normal가 협업, 제작한 스트리트한 감성의 패션 아이템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템은 후디, 트레이닝팬츠 세트, 컬러풀한 윈드 브레이크, 반바지, 반팔, 모자, 가방, 양말 등 그 종류도 다채롭다.
다소 차분했던 분위기의 1LDK 매장 곳곳에 형형색색의 그래픽 포스터가 툭툭 놓이며 더운 계절에 어울리는 컬러풀한 공간으로 바뀐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스토어 내에 위치한 카페 Taste and Sense Seoul의 가구는 스틸 소재를 매개로 공간 및 가구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 Rareraw와 아름다운 제품을 만든다는 가치를 기반으로 가방 등의 잡화를 제작하는 Sweetch의 콜라보레이션 라인 City Boys의 것들로 채워져 공간을 더욱 화사하게 한다.
눈길을 사로잡는 포스터를 손으로 하나하나 고르는 경험, 전시의 특별함을 더하는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굿즈, 공간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드는 가구 구성까지. <Universal Something Society>는 작은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섬세한 기획력과 센스가 돋보인다. 확실한 색깔과 팬층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ab)normal과 개성 강한 아티스트 275C가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본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Universal Something Society>
기간: 2020년 5월 6일(수)-7월 20일(월)
장소: 1LDK Seoul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62길 5 1층
문의: 02-3446-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