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전하는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
이규태 작가의 <JAEIN>
Flints Shop | ©Sparks Edition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인센스, 내추럴한 감성을 전하는 우드톤의 인테리어 그리고 감각적인 아트워크로 채워진 오픈스튜디오이자 디자인 샵 ‘플린츠 Flints’는 들어서는 순간, 추운 겨울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무드로 방문객을 환대한다. 공간을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스팍스 에디션 Sparks Edition(장준오, 어지혜)’의 취향이 가득 담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Quartet Press
©Quartet Press이곳 ‘플린츠’에서는 kokooma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이규태 작가의 작품집 <JAEIN> 전시가 지난 12월 1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 열린다. 쪽 프레스 김미래 편집장은 “화집의 홀수 면에는 ‘재인’을 담은 하나의 풍경이, 그 왼쪽에 자리한 짝수 면마다는 커다란 풍경의 일부 혹은 거기 담기지 못한 사물이 여백 속에 잠겨 있다. 핸드헬드 쇼트를 따라가듯, 움직임이 만져질 듯한 찰나의 순간들이 빼곡히 담겨 어지러울 정도다.”라고 <JAEIN>을 설명한다.
전시전경 | ©Kunhee Lee전시에서는 이처럼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그린 이규태 작가만의 서정 가득한 일러스트 원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그의 일러스트는 전시 공간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포근한 감성을 선사한다.
전시전경 | ©Kunhee Lee특히, <JAEIN> 북 디자인을 진행한 ‘스팍스 에디션’은 이규태 작가의 일러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수제작한 ‘마운틴 문진'을 작품과 함께 디스플레이하여 풍성한 전시 경험을 만든다.
전시전경 | ©Kunhee Lee플린츠에서는 이규태 작가 전시 외에도 디자인 스튜디오 스팍스 에디션의 아트워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스팍스 에디션은 ‘10cm’ 등 다양한 뮤지션의 앨범 커버 디자인, <RIVER’S EDGE> 등 다수의 그래픽 노블 디자인, 설치 미술, 프로덕트 디자인 등 하나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작업 세계를 펼쳐나가는 만큼, 공간은 스튜디오 이름처럼 스파크 튀는 것과 같은 센스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Quartet Press이규태 작가의 감성적인 시선이 담긴 일러스트와 스팍스 에디션의 감각적인 아트워크는 하나로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녹아든다. 연일 한파 소식으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요즘, 온기 넘치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만나며 잠시나마 따뜻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JAEIN>
장소 | 플린츠(성북구 성북동 112-1)
기간 | 2018.12.1. - 2019.1.26 / 매주 수 - 토, 14:00 - 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