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청년 작가 지망생의 창작시
울어댄다. 간절히 울어댄다.
세상 떠나가라 울며, 님 만나고자 운다.
내 수명 여섯 주, 모두 님께 바치리라.
사랑이 끝나면
심장도 울음도 멎어
마침내 땅에 고꾸라진다.
바람에 스며 하늘이 되고
흙으로 흩어져 숲의 한 숨이 된다.
사랑 앞에선 인간과 매미,
다르지 않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님을 평생 볼 수 없다고,
세상 떠나가라 울고 있는 건 어쩌면 똑같지 않을까.
사랑 앞에선 인간도 한없이 작은 생물이 된다.
님을 평생토록 보고 싶다.
남은 날개, 떨리는 몸
님의 곁에서 영원히 닳아 사라지고 싶어서.
아니, 그저 님과 함께 있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