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경향_망할 자신이 없어졌다.

환율이 220을 넘은 날.

by 칭다오에 사는 이방인

도서관의 책은 길을 떠난다.

이동식 도서관 ‘황금마차’를 타고 학교로,

월간 북큐레이션 ‘월간 경향’을 따라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으로 간다.

오사광장이 보이는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 사무실과 월간 경향 북 큐레이션


덕분에 도서관의 책은 멈춰 있지 않는다.

읽히지 않는 책 없이, 계속해서 순환한다.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 김윤희 관장님은

도서관이 지금의 모습으로 확장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분이다.

아주 작은 도서관이던 시절 먼저 찾아와 주셨고,

‘월간 경향’ 제안도 기꺼이 받아주셨다.


바다가 보이는 코트라 사무실에 책이 놓이기 시작한 지도 벌써 2년.

그곳은 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이기에,

책에게는 가장 좋은 전시장이 된다.


요즘 코트라가 얼마나 바쁜지 알기에

올해부터는 점심시간을 뺏지 않고 조용히 책을 교체한다.

3월 31일, 환율이 220을 넘었다.

환율이 220을 넘었다.

단전에서부터 한숨이 올라온다.

나 같은 사람도 이런 고민을 하는데,

그곳에서는 얼마나 많은 보고서와 판단이 오가고 있을까.


잠시 상상만 해도 아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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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에는 바다와 라오산, 구도심과 도심 그리고 칭다오 경향도서관이 있습니다. 칭다오에서 책과 작가와 이방인 독자를 연결하고 있는 한인도서관 관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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