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 보기 : 네잎클로버

일상 속에 행복, 행복 속에 행운

by 외계인










푸르름이 짙어지는 날에는 길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는다.

나는 네잎클로버를 찾아서 책갈피 만들기를 좋아한다.

최근 들어 네잎클로버가 시들시들해 보여서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 파릇파릇하게 자리를 지켰다.

클로버 속에 파뭇혀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손 가득 행운이 가득 찬다.


모두가 다 알고 있을 법한, 네잎클로버를 잘 찾는 나만의 법칙 법칙이 있다.

첫 번째, 네잎클로버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공원, 찻길 구석, 인도옆처럼 우리가 항상 걸어다는 길에 산다.

흔하게 걸어가다가 마주치는 풀더미 속에서 그 자태를 뽐낸다.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구의 모퉁이에 자란다.


두 번째, 네잎클로버는 항상 모여있다.

네 잎클로버는 하나가 발견되면 두 번째는 항상 그 근처에 있다.

또한 작년에 네잎클로버를 만났던 장소라면 높은 확률로 이번에도 만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찾다 보면 많은 클로버를 찾을 수 있다.





















나는 클로버들의 꽃말이 참 좋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가득한 행복속애 가득한 행운, 이라는 모습도 참 예쁘고,

행운이 다친 상처를 회복하고 생긴다는 점도 위로가 된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토끼풀을 보면서,

행복은 길가와 공원, 찻길 구석처럼 잘 보이는 일상의 한 모퉁이에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 행복이 상처받고 극복함을 반복하면서 수많은 행운을 만드다.

그 행운이 하나가 생기면 다른 행운이 고개를 들이밀고

수많은 행운들이 내 일상을 채운다.


















그래도 나는 행운보단 행복이 좋은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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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행운 중 당신은 무엇이 더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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