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여행에서 아프지 않기를..
아무리 더워도 감기는 걸린다
지금은 7/29일 오전 6시 17분 끄라비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탑승장에 도착했다
이번주는 계속 아픈 일이 많았다.
음, 한분으로 부터 시작한 감기 바이러스가 전부에게 퍼지고 퍼져 결국 나에게 까지 도착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주 수요일에 연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유행에는 뒤처질 수 없다는 걸까?
아프긴 했어도 재밌는 일은 많았다.
새로운 교수님과의 수업을 들었다.
miro의 수업은 친근하면서도 추임새가 많아서 지루할 수 없는 수업이었다.
다이내믹한 말투가 그 비결인 거 같았다.
이번에는 tomas교수님의 수업은 차분하고 무엇이 중요한 부분인지 정확하게 집어주는 느낌이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짜임새 있는 수업이었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경영이라는 내용을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흥미로움의 연속이었다.
하루 아파서 수업을 빠진 부분이 아쉬울 뿐이다.
대신에 그 하루동안 주디와 침대에서 열심히 뒹굴었다.
방콕에 와서 유일하게 밖에 안 나가도 침대에서 뒹군 날이었다.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도, 지금도 방콕의 날씨는 좋음이다.
우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비가 오기보다는 푸른 하늘이 보인다.
이곳에서 본 하늘은 아마 잊기 힘들 거 같다.
수업을 나가는 날이 하나하나 줄 어감에 따라 커지는 아쉬움과 느낀 점들이 기분 좋다.
아쉽다는 것은 아마 최선을 다해서 즐겼을 때문이다.
학교 수업도 과제로 밤을 새우는 것도 마냥 즐겁지는 않지만, 아무렴 괜찮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이곳 친구들과 만나서 한국 식당에 방문한 일이다.
볼링도 같이 치고, 포켓볼도 치고, 밥도 같이 먹었다.
외국인 친구들이 생각보다 한식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다음에 한국에 방문하게 된다면, 맛있는 한식들을 꼭 선물해 줘야겠다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같이 그 친구들의 본국인 미얀마에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기회 덕분에 친구들을 만나고 의사소통할 때 언어의 장벽은 크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내 언어 능력을 키워야겠다 다짐했다.
다음으로 최고 유흥가인 카오산로드에 방문했다.
가서 끈적 국수도 먹고 거기서 드디어 만족할 만한 커피를 만났다.
카오산로드에는 서양인이 특히 많았다.
그리고 대마가 만연한 지역이니 방문할 때 꼭 여럿에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가격으로 장난을 치는 일도 많고 호객행위도 강하다.
당하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방문한 밤거리 중에서 가장 흥겨웠고 가장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여행 중, 몸관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한 주였다.
물론 지금도 좋지는 않지만, 많이 회복되어서 일정소화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이다.
곧 끄라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다.
공항은 참 기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