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셀럽들의 삶, 특히 WWE 슈퍼스타의 삶을 동경한 적이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까!
주인공의 삶, 어쩌면 흔한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왕자님 혹은 공주님처럼 왠지 모를 "샤랄라~" 하면서 환한 배경에 한 바퀴 돌면 온 세상이 밝아지듯이 내가 가는 길이 어쩌면 비단길이요 내가 곧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된 양... 어쩌면 나는 그런 면에서 철이 덜 든 것일지 모르겠다.
년도 별로 따른 WWF와 WWE의 로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로고는 아래의 두 로고일 것이다.
본격적인 WWE와의 추억을 이야기해볼까?
내가 처음 WWE를 보았을 시절은 WWE가 아닌 WWF(World Wrestling Federation)이었다.
좌측 하단의 로고를 사용한 시기였으며 나는 해외 방송이 나왔던 시기에 겁도 없이 WWF를 시청했던 미취학 아동이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내가 WWF를 시청하던 당시에는 경주 외가댁에 모든 가족이 모여 살던 시절이었지만 아무도 뭐라 하지 않으셨던 상당히 Cool한 집안이었다. 그때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 선수는 바로 Big Red Machine '케인'. 거구에다가 온몸을 감싸는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인 타이즈에 안면 전체를 가린 가면까지 그 당시에 매니저로 대동한 폴 베어러까지... 뿐만 아니라 그의 동작에 불길이 치솟을 때의 모습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의 좋은음악수집가 뇌리에 강력하게 박혔었다. 이때의 WWF는 어린 나에게 상당한 부작용(?)을 낳았는데, 당시 다니던 미술학원(유치원 대신 다녔던 곳)에서 나로 인해 단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었다. (어쩌면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1등, 미술학원 싸움왕.)
2002년 WWF는 세계자연보호기금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후 WWE로 바뀌고 로고에도 변화를 주었다. 이 무렵은 라이벌 단체였던 에릭 비숍의 WCW(World Championship Wrestling)와 폴 헤이먼의 ECW(Extreme Championship Wrestling)가 시대착오적인 생각과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해 역사 속에서 사라진 후 WWE로 그대로 흡수가 되어버렸다. (사실 말이 흡수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음)
우 하단의 로고로 바뀐 후 2003년,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고 그 시기부터 나는 군대 가기 전까지 우리 집은 경산시로 거주지를 옮기고 당시의 '케이블 방송'은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본격적으로 내가 WWE에 빠져들었던 시기였고 당시 'SBS스포츠'에서는 Raw, Smackdown 뿐만 아니라 PPV(페이퍼 뷰; 로열 럼블, 레슬매니아 등의 일종의 축제, WWE의 브랜드의 모든 선수가 나온다.)까지 송출해주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나와 함께하는 까까머리들의 주제는 WWE가 주를 이루고 누가 세고 누가 약한지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디 게레로가 죽었대!"
"구라 좀 치지 마라!"
"진짜야! 봐봐!"
얼마나 내가 믿지 않았으면 그 친구는 집에서 신문을 들고 와서 나에게 직접 보여줬다. 충격적이었다.
'WWE 간판스타 에디 게레로 심장마비로 사망'
루차 리브레의 악동 에디 게레로, 그의 나이 겨우 서른여덟이었다. 중학생이었던 나에게 슈퍼스타의 죽음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TV에서 본 그의 익살스러운 행동과 날렵한 몸짓, 그의 상징과도 같은 프로그 스플래쉬를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소식이 너무도 슬펐다. (나를 비롯한 WWE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도 나와 같은 기분 이리라..!) 먼 나라의 어느 슈퍼스타의 죽음은 어쩌면 반대편의 보잘것없는 한 사람의 인생에 지금도 자리하고 있는 사건이었다. (물론 그것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에디 게레로의 절친이었던 크리스 벤와의 사망과 사망 직전의 만행도 있지만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슈퍼스타들이 하나둘 은퇴를 하고 세상을 떠날 때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면서 그들을 추억할 때 나도 이제 나이를 먹는 것을 새삼스레 실감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늘 그대로인 사람은 없으니까.
예전이나 지금이나 WWE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그들은 각본에 의해 철저히 움직인다. 적어도 카메라가 돌고 있는 곳 모든 곳에서!
고유의 캐릭터(기믹)가 정해지면 선역과 악역으로 나뉘게 되고 승자와 패자가 정해져 있는 곳에서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선수들의 역량이 십분 발휘되기도 하고 때로는 부상을 입기도 한다.(그러다가 응원하는 선수가 지면 마음이 아파오는 건 덤이다.)
어쩌면 선수들과 응원하는 팬들의 희로애락이 사각 링 안에 모두 들어있는 것이다.
그때의 영향일까? 적어도 나 자신이 TV에 나오는 연예인들보다 WWE 슈퍼스타들이 더 멋져 보였던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뚜렷한 개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지렁이 한 무더기를 입에 물면서 나온다거나(부기맨), 'Table'만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더들리 보이즈, 암전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는 언더테이커... 적다 보니 전부 WWE를 떠난 슈퍼스타지만 현재의 레슬러들도 여전히 오랜만에 등장하면 그들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으며 심지어는 WWE의 브랜드들도 고유의 색을 정하여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으니...!
그래서 지금까지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이 사랑받는 것 같다.
물론 숱한 가십 거리과 논란은 심심찮게 나오고 그것이 선수 개인과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가차 없는 WWE의 수뇌부 덕분(?)인지 쉽게 수그러 드는 것도 어쩌면 한몫할 것이다.
얼마 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었을 때 한동안 WWE가 잠시 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정말 큰 위기가 왔었다. 관객이 없으니 생동감이 떨어지는 것도 보이고 휘청이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도 일부 방출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겠지만 WWE는 언제부턴가 다시 관객을 받기 시작했고 이전의 그 열기가 다시 회복됨을 영상과 사진으로 보며 여전히 죽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여전히 재미있다.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만큼 예전 같지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2011년 6월 27일, 전 WWE 슈퍼스타 CM펑크는 방송에서 대놓고 "이 회사는 빈스가 뒤져야만 굴러갈 거 같아." 했던 말이 지금에 와서야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간다. 물론... 그전에 WWE의 회장이 정신 차리길 바라며...(하지만 지금은 2022년) 더 좋은 테마음악과 함께 더 좋은 선수도 함께 나오길 바라며...
WWE의 매니아였던 '그때 그 시절' 여러분들을 위해 좋은음악수집가가 선정한 최고의 Theme!
테마곡은 그 사람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The Rock의 테마곡은 맨 앞에 나오기에 제외하였습니다.
(WWE슈퍼스타 - 노래 제목 / 테마음악에 걸맞게 음반 사진이 아닌 WWE 슈퍼스타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일부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냥 테마음악을 듣기엔 조금 밋밋할 수 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에서의 커트 앵글의 별명은 '유석이 형'이 아니겠는가?! 사실 이곡은 WWF의 복면 레슬러 The Pariot의 테마곡이었으나 커트 앵글이 그대로 가져다 썼다. 성인등급 슈퍼스타 에지에 의해 팬들의 챈트를 이끌어냈으며 곡의 틈마다 'You Suck'은 커트 앵글이 선역이 건 악역이건 상관없이 필수요소가 되었다. 오죽하면 그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때도 많은 팬들은 같은 챈트로 환호했으니까!
왼쪽부터 캑터스 잭, 듀드 러브, 맨카인드. 결국 이들의 본체는 믹 폴리다. (기믹마다 사인이 전부 다른 것은 덤.)
도입부의 교통사고 사운드는 믹 폴리를 최대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하드코어 매치(프로레슬링 경기방식 중 하나이며 모든 무기가 사용이 가능하고 링 밖에서의 카운트를 세지 않는다. 매치에 따라 여러 가지의 변형된 매치가 있다.)의 전설로 불리는 믹 폴리!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퍼포먼스는 죽어가던 WWF의 멱살을 최대한 잡고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98년 로열럼블에서는 캑터스 잭, 맨카인드, 듀드러브 라는 기믹을 총동원하여 3번이나 출장한 것과 언더테이커와의 헬인어셀 경기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싸우는 레슬링을 향한 그의 열정은 지금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될 것이다.
테마곡의 연주와 노래를 무려 영국의 레전드 헤비메탈 밴드 모터헤드가 맡았다. 트리플 H는 실제로도 모터헤드의 광팬이었고 그 덕력에 화답해주었는지 이 곡은 트리플 H를 상징하는 곡이 되었다. 지금은 나이도 많고 머리도 짧아졌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긴 머리를 휘날리며 생수를 약간 들이킨 후 링 위에서 물쇼(!)를 할 때의 그 모습은 '멋짐' 그 자체였다.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어떠한 위치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현재는 심장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후 WWE 경영에 잠시 뒤로 물러난 상태지만 그전까지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활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트리플 H는 WWE의 회장 빈스 맥맨의 사위이기도 하다.)
WWE의 오디션이었던 터프 이너프 1회 우승자 메이븐. 잦은 부상으로 많은 푸시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메이븐을 기억하는 국내 WWE팬은 얼마나 될까? 'WWF'로고를 장착하고 마지막으로 열린 '2002 로열럼블'에서 무려 언더테이커를 탈락시켰던 메이븐은 당시로써는 '괴물신인'으로 평가받았다. 그 뒤로 언더테이커와의 꾸준한 대립으로 WWE 측에서 푸시를 많이 받았지만 좋은 테마음악만 남겨두고 소리 소문 없이 방출되었다.
이 곡을 부른 밴드 Big Mother Thruster의 공연 모습이 없어서 정말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이들은 Mercy Drive로 개명 후 이 곡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개사와 편곡이 이루어졌다. (이전 버전이 훨씬 좋다.) 개인적으로 제일 애정이 가는 테마음악 중 하나다.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곡이 너무 좋으니까!
딱 이 시기의 케인을 가장 좋아했다. 가면도 멋있었고 적당한 예능감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의상에도 변화를 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함이 덜했던 시기!
지금은 많은 팬들에게 미국 테네시 주 녹스 카운티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케인은 WWF시절부터 빨간 가면을 끼고 공포스러움을 연출했고 기믹상 언더테이커와의 형제로도 그 위상을 알 수 있었다. 2002년부터 이 곡을 사용하였고 이때부터 그는 가면의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안면 전체를 막은 가면이 아닌 입을 내놓은 가면을 사용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숨겨진 마이크웍으로 입담을 과시하기도... 그리고 2003년에 가면을 벗으면서도 한동안 이 테마곡을 사용하였으며 다시 가면을 착용하기 전까지는 케인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다. 실제로 이 곡을 부른 미국 밴드 Finger Eleven도 이 곡을 부를 때 은연중에 WWE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언제나 프로레슬링 팬들의 마음속에는 'Latino Heat' 에디 게레로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비겁한 선역으로서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방의 골탕 먹이는 재주는 탁월했으며 상대방뿐만이 아닌 심판까지도 잘 속여가며 플레이하는 모습에 팬들은 환호하고 열광했다. 그의 조카 차보 게레로와 태그팀을 이루었을 때는 이 테마를 사용하였으나 가사가 일부 다르고 본격적으로 솔로 행보를 이어갈 때 이 테마를 사용하였다. 지금도 그의 어깨춤과 프로그 스플래쉬가 그립다.
헐크 호건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모습은 역시 입고 있던 타이즈를 쫙! 찢을 때가 아니겠는가!
Rick Derringer의 곡 Real American은 헐크 호건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드는 것에 일조를 하였다. WWF의 간판스타이자 80년대 WWF를 제대로 살린 슈퍼스타 헐크 호건은 수많은 빅맨들과 악역 레슬러와의 시합에서 언제나 극적인 순간을 연출하며 영웅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뽕'같은 역할을 헐크 호건이 제대로 공헌을 한 셈이다. 오히려 이런 모습을 비판하는 세력은 늘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레슬링 팬들에게 있어서 그의 헐크 업(대각성) 이후의 승리하는 모습은 지금도 잊히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의 테마음악도!
2008년 매트 하디가 U.S.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였을 때. 공교롭게도 최악의 U.S. 챔피언 10위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빅맨들 사이에서 키가 작아 보이는 체격을 가졌지만 매트 하디의 키는 188cm이나 되는 장신이었다는 것을 자료를 보면서 알았다... 매트 하디는 그때 그 시절, 동생 제프 하디와 함께 '하디 보이즈'(후에 '하디즈'로 개명)라는 팀을 결성하여 애티튜드 시대의 환상의 콤비를 자랑했고 각자의 길로 돌아섰을 때도 매트 하디는 솔로 커리어를 충실히 잘 이어나갔다. 특히나 그의 피니셔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는 어린 시절 트램펄린에서 사용해도 부상의 위험이 적었던 만큼 시각적 효과는 굉장했던 기술이었다. 다시 트램펄린을 방방 뛴다면 그때처럼 자신 있게 뛸 수 있을까?
월요일 밤의 Raw는 WWE의 간판 브랜드이며 현재도 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아래의 테마가 나왔던 시절은 2002~2006년 시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했던 시기다.
유일하게 슈퍼스타의 테마음악이 아닌 WWE의 브랜드 중 월요일 밤의 주인공! Raw의 테마곡이다. 1993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결방 없이 미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 WWE의 붐이 제대로 불기 시작했던 2002~2005년의 테마곡이다. 그래서 당시 WWE를 봤던 모든 매니아들은 기억할 것이다. 아쉽게도 이 시기의 라이벌 단체 '스맥다운'의 테마음악을 기억하지 못하겠다. 그만큼 빨갛고 정열 가득한 월요일 밤의 Raw는 음악처럼 강렬했다.
스톤 콜드를 제일 잘 나타내는 것은 바로 맥주! 그를 상징하는 맥주 쇼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체질적으로 술을 못 마시는 나에게도 마시고픈 생각이 들게 한다.
'쨍그랑' 소리에 현장에 있는 관객들은 모두 그를 환호하게 된다. 그 시절에 WWE를 본 나와 같은 사람들도 함께! 스톤 콜드의 모습이 가장 잘 반영되어있는 테마곡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 등장해도 설령 그가 악역의 위치에 있더라도 그를 환호할 것이며 그의 피니쉬 무브 스톤 콜드 스터너를 시원하게 다시 볼 기회가 과연 언제쯤 올까 오매불망 기다려본다.
2020년, WWE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는 사람의 화면을 띄워주며 쥬신 썬더 라이거의 이름을 호명하였다. 굉장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슈팅스타 프레스(탑로프 같이 높은 곳에서 뛰면서 뒤로 한 바퀴 돌아 착지하는 기술)의 원조가 바로 이 사람이다. 쥬신 썬더 라이거는 테크니션 레슬러로서 WWE, WCW, TNA(Impact Wrestling), 신 일본 프로레슬링 등에서 활약하며 명경기를 만들어 냈고 경량급 프로레슬러 중에서는 가히 전설로 불리는 실력을 가졌다. 종종 일본 예능에 출연하여 웃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으며 본인도 그 자체를 즐기는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천상 '엔터테이너' 임을 증명했다.
그의 테마곡인 '분노의 수신(쥬신)'은 일본 애니메이션 '쥬신 라이거' 1기의 오프닝이기도 하였으며 노래는 히로키 유미(弘妃由美)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