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바라캇 - 레인보우 브릿지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73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73년 5월 16일
오늘은 유키 구라모토나 이루마와 비슷한 범주의 음악을 하는 캐나다 출신 뉴에이지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이 세상에 태어난 날입니다. 그의 음악은 편안하고 희망차게 들리는 장점을 갖고 있어 방송프로그램의 BGM으로 쓰이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누구의 곡인지, 제목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있는 친근한 곡들이 많습니다. 먼저 소개드릴 곡에 어떤 유투버는 '제목은 몰라도 열심히 사는 사람 음악'이라는 애칭을 지어줬더군요. 하루 일과를 시작을 알리는 현대백화점 오프닝 음악으로 쓰일정도이니 적절한 비유같네요. 설렘 가득한 'Flying'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1JjKrxjzIZQ
스티브 바라캇 - Flying
이 곡과 더불어 방송프로그램이 시그널송이나 CF의 BGM으로 자주 쓰이는 음악이 한 곡 더 있습니다.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인데요. 일본의 도쿄에 있는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에 나왔던 그 다리 맞습니다. 일본에서 활동을 하던 당시 직접 다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하죠. 인트로의 드럼이 고급진 재즈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합니다. 원래 클래식을 전공으로 하던 아티스트여서 그런지 그의 재즈 속에는 클래식적인 요소도 풍부히 담겨 있습니다. 차분하면서 감성적인 카페와 잘 어울리는 이 곡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TKCTY_kwNss
스티브 바라캇 - 레인보우 브릿지
늘 자신의 음악에 있어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스티브 바라캇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뮤지션들과 작업을 같이 하기도도 유명합니다. 홍콩의 배우 진혜림과 여명의 노래의 작곡을 맡기도 하고 일본의 인기가수에게 곡을 주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연주뿐 아니라 노래에도 욕심을 내 캐나다의 가수 오드리 드 몽티니와 듀엣곡을 작곡하여 부른 적도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 또한 관심갖고 들어보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cyGszIKvpF8
스티브 바라캇 - Here we are
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KTX와도 인연이 깊은데요. 'Dreamer'라는 곡에 이어 'California vibes'가 KTX 안내 방송 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새로운 여행지에서의 첫발을 그의 곡과 함께 시작하면 마치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기대감을 줄 것 같아 선곡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본인의 나라도 아닌 타국의 기차 안에서 자신의 노래를 듣는 기분은 어떨까요? 기분 째지겠죠? ㅎ 두 곡 이어서 감상해 보실께요.
https://www.youtube.com/watch?v=DvozjRqCA8I
스티브 바라캇 - Dreamers
https://www.youtube.com/watch?v=WUBmIS88Dko
스티브 바라캇 - California vibes
우리나라에서 사랑을 듬뿍 받는 것에 대한 보답일까요? 2011년 이후 해마다 꾸준히 한국을 방문하며 20년간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답니다. 게다가 위 두 곡들과 더불어 한국을 위한 곡을 작곡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2011년 발표했던 '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ongyang(서울남자, 평양여자)'을 지난 3월 예술의 전당에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아 연주하기도 했답니다. 그는 세계적인 언어인 음악을 통해 세계가 하나되기를 기원했죠. 그리고 2016년에는 유니세프에서의 인연으로 새만금 주제곡 'One More Heart, One More Dream'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있는 두 곡도 이어서 감상해 보실께요. 첫 곡은 따뜻하고 두 번째 곡은 가슴 벅차네요. 마음만 먹으면 뚝딱뚝딱 원하는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의 달란트가 탐이 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ISOXSei2Ah8
스티브 바라캇 - 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ongyang
https://www.youtube.com/watch?v=kw0HtPARaGg
스티브 바라캇 - One More Heart, One More Dream
며칠 째 초여름 날씨를 보이던 전국에 계속 비가 내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자주 일기예보를 보게 되는데요. 일기예보 송으로도 유명한 스티브 바라캇의 곡도 있습니다. 앞 부분에 흐르는 휘파람 소리가 잠시 떠나기 위해 쨍쨍한 날씨를 기대하며 들떠서 일기예보를 체크하는 열심히 일한 당신을 연상시키는 곡입니다. 그의 음악이 우리의 일상 곳곳에 파고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삶에는 좋은 음악이 많은 활력이 됨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어제부터 비가 와서 눅눅하고 찜찜하지만 새롭게 편집된 상쾌한 라이브 음악으로 기분전환하시며 오늘도 행쑈하십쇼.
https://www.youtube.com/watch?v=D4zjgDwCeGs
스티브 바라캇 - The whistler’s song